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올해 연간 가계대출 여력을 사실상 모두 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15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정책성 대출 제외)은 총 649조6612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644조9700억원)보다 4조6912억원 증가했다.
이들 은행이 올해 초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연간 가계대출 증가액 목표치는 약 4조3400억원 수준이다. 목표치를 이미 3천500억원가량 초과한 셈이다.
현재 5대 은행 중 3곳이 목표치의 150% 안팎에 달하는 증가액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A 은행은 불과 일주일 만에 가계대출 잔액이 4000억원 이상 늘어 단숨에 목표치를 초과했다.
나머지 은행 2곳은 아직 40∼50%대 정도지만, '풍선 효과'를 고려할 때 조만간 예외 없이 목표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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