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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주말에만 98억 번 역대급 '호러' 이어…올여름 극장가 점령한 호러 영화 라인업

무명의 더쿠 | 08:13 | 조회 수 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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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극장가가 본격적인 호러 시즌을 맞는다.

지난 8일 개봉하는 영화 '키퍼'와 오는 22일 관객을 찾는 '호컴'이 연이어 출격하며 호러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두 작품은 모두 개성 강한 장르 영화를 선보여 온 북미 배급사 네온(NEON)이 선택한 작품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키퍼'는 '롱레그스' 오스굿 퍼킨스 감독과 '백룸' 제작진이 함께한 신작 호러다. '호컴'은 '경고', '오디티' 등을 통해 독창적인 오컬트 호러 세계관을 구축한 다미안 맥카시 감독의 포크 호러다. 각기 다른 결의 공포를 앞세운 두 작품이 7월 극장가를 어떤 분위기로 물들일지 관심이 쏠린다.


▲ 네온이 선택한 두 편의 호러…장르 팬 기대감↑

'키퍼'와 '호컴'은 모두 네온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네온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북미 배급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독특한 취향과 감각을 지닌 작품들을 발굴해 온 배급사다.

특히 네온은 오스굿 퍼킨스 감독의 '롱레그스'와 '더 몽키'를 배급하며 호러 장르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키퍼'는 '롱레그스', '더 몽키'에 이어 네온과 오스굿 퍼킨스 감독이 다시 손잡은 작품이다.

'호컴' 역시 네온이 선택한 올해의 호러로 기대를 모은다. 북미 개봉 당시 오프닝 주말 640만 달러(한화 약 98억 원)의 수익을 올렸고, 전 세계 누적 수익 2300만 달러(한화 약 352억 원)를 돌파하며 흥행성을 입증했다. 글로벌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도 신선도 지수 90%를 기록하며 작품성에 대한 관심을 더했다.


▲ 봉준호·제임스 완이 주목한 '키퍼'…외딴 곳에서 시작되는 저주

지난 8일 개봉한 '키퍼'는 연인을 따라 외딴 곳에 도착한 리즈가 설명할 수 없는 저주의 대상이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곳을 지키는 건 사람이 아니다'라는 설정 아래, 인물의 불안과 공간의 기묘한 분위기를 통해 공포를 쌓아 올린다.작품은 개봉 전부터 세계적인 장르 거장들의 추천사로 화제를 모았다. 봉준호 감독은 오스굿 퍼킨스 감독 특유의 프레이밍과 불안을 공포로 확장시키는 감각에 주목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작품이 코미디와 공포, 인간 드라마의 경계를 오가며 형태를 바꾸는 지점을 짚었다.

'쏘우', '인시디어스', '컨저링'으로 호러 팬들에게 익숙한 제임스 완 감독 역시 '키퍼'의 섬뜩한 분위기를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맨 인 더 다크',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페데 알바레스 감독도 작품이 주는 순수한 공포 체험에 주목했다.

여기에 최근 국내에서 100만 관객을 돌파한 호러 영화 '백룸' 제작진이 참여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촬영, 미술, 세트, 편집, 의상, 음악 등 주요 스태프가 합류해 오스굿 퍼킨스 감독의 공포 세계를 어떻게 구현했을지 기대를 모았다.


▲ 부천 매진으로 먼저 달아오른 '호컴'…닫힌 호텔 문 너머의 괴담

오는 22일 개봉하는 '호컴'은 돌아가신 부모님의 신혼여행지를 찾은 작가 옴이 아일랜드의 외딴 호텔에서 설명할 수 없는 존재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포크 호러다.

작품은 국내 개봉 전부터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이목을 끌었다. 공식 상영 전 회차가 매진되며 장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입증했다. 영화제에서 먼저 작품을 확인하려는 관객들이 몰린 만큼, 개봉 전부터 호러 기대작으로 자리 잡은 분위기다.

'호컴'의 핵심 공간은 깊은 숲속에 고립된 듯한 호텔이다. 부모님의 신혼여행 사진을 단서로 호텔을 찾은 옴은 그곳에 전해지는 오래된 괴담과 마주한다. 허니문 스위트룸에 얽힌 전설, 실제로 마녀를 봤다는 증언, 의문의 남자가 건넨 열쇠 등이 더해지며 닫힌 문 너머의 진실을 향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연출을 맡은 다미안 맥카시 감독은 한정된 공간과 인물의 심리를 활용한 공포에 강점을 보여온 감독이다. '경고', '오디티'에 이어 '호컴'까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며 자신만의 오컬트 호러 세계관을 이어가고 있다. 주인공 옴 역은 '세브란스: 단절', '더 굿 플레이스' 등으로 알려진 아담 스콧이 맡았다.

'키퍼'가 외딴 공간에서 시작되는 저주와 불안의 공포를 내세운다면, '호컴'은 오래된 호텔 괴담과 가족의 기억을 따라가는 포크 호러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45/000044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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