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시간당 70㎜ 물폭탄…19일까지 200㎜ 추가 예보
전국 피해 208건…서울 강서·은평·마포구엔 침수경보
18일 서울시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강서구·은평구·마포구에 침수경보가 내려졌다. 마포구와 양천구에는 침수예보도 함께 발령됐다. 침수경보는 시간당 50㎜ 이상, 또는 3시간 동안 90㎜ 이상의 비가 내릴 때 발효된다. 침수예보는 이보다 짧은 시간에 비가 몰아칠 때, 즉 시간당 55㎜ 이상이거나 15분 만에 20㎜ 이상 쏟아질 때 내려진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은평구다. 17일부터 18일 사이 누적 강수량이 166.0㎜에 달했다. 서대문구에서는 한 시간 만에 64.5㎜가 쏟아지기도 했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김포 양촌 148.5㎜, 서울 강서 138.0㎜, 경기 파주 탄현 138.0㎜, 고양 고봉 130.5㎜ 등 곳곳에서 100㎜가 넘는 비가 기록됐다.
중랑천 수위가 빠르게 오르면서 오전 5시37분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전 구간 통제됐다. 증산교와 행주1교 하부, 가람길 등 도로 4곳과 서울 시내 하천 29곳도 출입이 막혔다. 특히 중랑구 용마터널에서는 오전 6시53분 차량 화재까지 나면서 터널 안 교통도 전면 통제됐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오전 4시50분 목감천 너부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산림청은 수도권 전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했고, 은평구와 도봉구에는 각각 산사태 주의보와 예비경보가 내려졌다. 마포구는 아예 산림 입산을 전면 금지했다.
기상청은 오전 7시30분을 기해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의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조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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