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핫게 보고 생각난 기사: 전북 신생아 살리던 교수 “이러다 다 죽는다” 절규
1,299 4
2026.07.18 11:11
1,299 4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42971


전북 유일 권역모자의료센터인 전북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NICU)이 폐쇄 위기에 놓였다. 14년간 이곳을 지켜온 김진규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지난달 말 사의를 밝히면서다. 사직서를 낸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 신생아 진료 공백 우려가 커진 가운데, 김 교수를 지난 3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그는 “문을 열 때부터 이곳을 자식처럼 키워왔다”며 “임신 23주에 태어난 초미숙아를 살려내는 등 전북에 없던 진료를 만들었다는 보람으로 버텼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함께 버틸 동료가 줄었다. 전공의의 지원은 끊기다시피 했고, 전문의는 수도권 병원으로 빠져나갔다. 김 교수는 최근 48시간을 넘기는 연속근무와 주 90시간 넘는 근무를 반복했다. 그는 “계속 우울해 정신과 진료를 받았더니 번아웃이라고 했다”며 “며칠 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판단했다”고 사직서를 낸 이유를 설명했다. 


동료를 구하려는 노력도 해봤다. 

김 교수는 지난해 9월 직접 구인 홍보물을 만들었다. 파란색 바탕에 ‘급여? 당신이 원하는 대로’라는 문구를 넣었다. 그는 “함께 일할 동료를 찾아보려고 학회 등 외부활동 때마다 홍보물을 뿌렸지만, 끝내 지원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북도와 병원 지원으로 연봉 6억~7억원 수준까지 제안해봤지만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높은 보수를 제시해도 선뜻 지원하는 이가 없는 건 적은 수의 의료진이 24시간 신생아중환자실을 지키며 감당하기 어려운 진료와 당직을 떠안아야 하는 구조 때문이다. 


.....


의료분쟁에 따른 부담도 한몫했다. 신생아 중환자 진료는 작은 변화에도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는 고위험 영역인데, 예기치 못한 결과가 법적 책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이 의료진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최근 법적 부담을 줄이는 정책이 나온 것은 다행이지만, NICU 진료의 특수성과 한계가 실제 제도에 반영돼야 한다”며 “선의로 아기를 살리려는 의료진이 사법 리스크를 걱정하지 않고 소신껏 진료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곳만의 문제가 아니다. 올해 전국 소아청소년과 1년 차 전공의는 13명뿐이고, 이 가운데 8명이 서울대병원에 몰렸다. 전체 소아청소년과 유입이 끊긴 상황에서 신생아·소아심장·소아신경 등 12개 세부전문분과는 더 빠르게 고사할 수밖에 없다. 김 교수는 “4~5년 뒤면 지역에는 소아과 전문의로 배출될 사람이 아예 없다. 이제 대가 끊긴다”고 했다. 그는 “서울과 일부 권역 거점을 제외한 지역은 결국 비슷한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 교수는 사직이 해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가 진짜 원하는 것은 예전처럼 여러 동료와 함께 신생아중환자실을 지속 가능하게 지키고, 후배 의사들을 길러낼 수 있는 구조를 다시 만드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동안 현장의 위기를 호소해도 제대로 들어주는 곳이 없었다고 했다. 김 교수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문제가 다시 물밑으로 가라앉아 더 곪을 것 같았다”며 “전북도와 보건복지부, 학회가 함께 당장 손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돈의문제가아님

걍 사람갈아서 지금 시스템 돌아가고있는거야

관심 있는덬들은 전문기사도 읽어봐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X더쿠💗 화제의 품절대란템 [퍼펙트 트윈 립] 체험단 모집! 549 00:05 9,962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69,2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41,6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49,8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655,97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06,4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57,8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57,2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82,2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65,2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7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8354 이슈 바보같은 표정으로 초점 다 빨아먹는 강아지 16:01 6
3118353 유머 영화 <호프> 트위터 모음.twt 1 15:59 245
3118352 이슈 이탈리아 여름 디저트 아포가토 2 15:58 454
3118351 유머 야구보러 간 딸에게 카톡보낸 아빠 2 15:57 664
3118350 이슈 일본 임출육 관련 기괴함2 - 무통 분만 반대 4 15:57 336
3118349 기사/뉴스 이정후, 후반기 첫 경기부터 3안타 …시즌 30호 멀티 히트 2 15:56 105
3118348 유머 폼폼푸린한테 간식 보여주면 생기는 일 9 15:47 1,297
3118347 유머 <호프> 조인성 XXX 썰 푸는 단군ㅋㅋㅋㅋㅋ.twt (초강력스포) 14 15:46 1,369
3118346 기사/뉴스 故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에 모란장 추서…"관광 발전에 기여" 15:46 482
3118345 기사/뉴스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대응 2단계 격상…219명 투입 진화 중(종합) 11 15:45 1,217
3118344 유머 창원에 살다가 서울 올라온 데이비슨야구선수가 출근하는 방법 1 15:44 1,183
3118343 정보 인도인들의 하얀피부 집착 (스압) 26 15:42 2,841
3118342 유머 영화 <호프> 다 보고나서 상기하면 의외로 충격적인 사실..jpg 13 15:41 2,060
3118341 이슈 어렸을 때 본 거랑 성인 돼서 보면 감상이 전혀 다르다는 영화 5 15:39 1,512
3118340 이슈 트럼프 : "잉글랜드 투헬 감독은 왜 해리 케인을 수비에 가담시킨거냐?" 12 15:38 1,063
3118339 기사/뉴스 전남광주 어린이집서 낮잠 자던 20개월 영아 숨져...경찰 수사 9 15:37 1,492
3118338 유머 자고 일어난 미니미니낑 후이바오🩷🐼 10 15:34 1,016
3118337 유머 본사는 늙크크응원안하는데 직원은 흐린눈해주는 커피빈 청년 이벤트 31 15:34 2,524
3118336 정보 무묭이가 지난 5년간 더쿠하면서 모아온 꿀팁 모음zip 89 15:31 1,635
3118335 유머 나라 전체가 도박판이 된 증거 31 15:31 4,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