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이소라는 등장과 동시에 잔나비가 작곡한 신곡 '너의 얼굴 다 잊을게'로 첫 무대를 꾸몄다. 라이브를 마친 이소라는 "노래가 너무 아름다워서 3월에 곡을 받고 5월에 가사를 써서 발표하게 됐다"라며 "녹음실에서도 몇 번 부르지 않고 금방 끝냈는데, 나의 느낌이 청중에게 잘 전달됐을지 모르겠다"라며 여전히 수줍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소라는 자타공인 명곡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를 열창하며 객석을 순식간에 가슴 먹먹한 감동으로 가득 채웠다. 성시경이 "1회 출연 이후 6년 만의 방송 출연이다. 방송을 보셨냐"고 묻자, 이소라는 "부끄러워서 내 방송을 잘 못 보지만 이번엔 봤다"라며 "'그대안에 블루' 무대 댓글 중 '이런 게 KBS 수신료의 가치다'라는 글을 보고 미소 지었다"라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근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스페셜 DJ로 대중을 만나고 있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내 목소리와 노래로 잘해주고 싶다"라며 "라디오는 실시간으로 청취자들과 수다를 떨고 사연을 나누다 보니, 노래할 때보다 기분이 더 좋고 편안하다"라며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이소라는 사전 인터뷰에서 성시경을 "싱크대 상판 같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는데 결국 하셨다"라고 폭소를 터뜨리며 유쾌한 해명을 내놓았다. 그녀는 "금 하나 없이 매끈매끈한 대리석이나 도자기 같다는 표현을 하고 싶었는데, 막상 떠오른 단어가 싱크대 상판이었다"라고 설명하며 성시경과의 끈끈한 '찐친 케미'를 자랑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이소라는 "늘 가을이나 겨울에 사랑 노래를 내고 앨범을 발표했었는데, 이번에는 여름에 노래를 내고 싶어 잔나비에게 빨리 곡을 써달라고 부탁했다"라며 "잔나비의 앨범이 너무 멋있어서 보컬 최정훈에게 직접 전화해 '우리 슬픈 사랑 노래 하나만 할까?'라고 러브콜을 보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지막으로 이소라는 '더 시즌즈'와 함께한 소감에 대해 "너무 좋았다. 관객분들이 편하게 박수쳐 주시고 성시경 씨처럼 편하게 이야기해 준다면 다른 방송도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너무 친절한 방송이었다"라며 따뜻한 감사의 인사를 끝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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