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무리 술에 취했다지만 어떻게 여기서 턱걸이할 생각을 했을까요.
아무리 술에 취했다지만 어떻게 여기서 턱걸이할 생각을 했을까요.
20대 남성이 탑골공원 담벼락에 매달려 턱걸이를 하다 기왓장을 깨뜨렸습니다.
법원은 문화재를 훼손한 책임이 가볍지 않다며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백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3월 18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을 찾은 20대 남성.
술에 취해 탑골공원 기와 담벼락에 매달렸습니다.
함께 있던 일행에게 턱걸이 동작을 보여주려고 한 건데, 숫기와 서너개가 한꺼번에 떨어져 부서졌습니다.
담벼락 빈 공간이 한 눈에 들어올 정도였습니다.
성인 키보다 높은 담벼락 기왓장에 매달렸던 남성은, 결국 바닥에 떨어진 채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남성은 문화유산 보존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법원은 "술 취해 경솔하게 국가지정문화유산을 손상했다"며,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탑골공원 방화안전관리자]
"담벼락이고, 안에 시설물이고, 다 국가문화유산입니다. 떨어지면 문화유산 (관리)자격이 있는 사람, 기술자가 와서 갖다 붙여야 돼요."
종로구청 측은 남성에게 담벼락 원상복구용 공사비 80여만 원을 청구해 받아냈고 복구 작업을 마쳤습니다.
https://v.daum.net/v/20260717193426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