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참교육'이 오히려 순한 맛"…서이초 3주기 앞두고 광장 모인 교사들

무명의 더쿠 | 07-17 | 조회 수 1711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서울 서이초 교사 순직 3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전국 교사들이 검은 옷을 입고 서울 도심에 모여 정당한 생활지도 보장을 촉구했다.초등교사노동조합을 비롯한 교원 단체가 참여한 '전국교사일동'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현행 아동복지법이 교사의 교육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관련 조항 개정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4000여 명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교권 보호 관련 법안이 마련됐지만 아동복지법상 정서적 학대 조항을 이용한 무분별한 신고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고 한 번에 정당한 생활지도까지 수사 대상이 되면서 교사들이 교육 활동을 스스로 검열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석조 초등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정당한 생활지도조차 '아동학대'라는 악의적인 고소·고발 한 번이면 범죄자로 몰리는 구조를 끊어내지 않고서는 그 어떤 대책도 빈 메아리에 불과하다"며 "아동복지법이 개정되고 교사가 안전하게 가르칠 권리를 보장받을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날 연단에 오른 전남 지역의 한 초등교사는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 5화를 언급했다. 해당 회차에는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신고 압박에 시달린 초등교사가 극단적 선택 직전까지 내몰리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현실의 제도가 구해주지 못했던 교사를 드라마 속 인물들이 구해냈다"며 "대한민국은 왜 현실의 교사를 보호하지 못하는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선생님이 공감한 것은 극적인 결말이 아니라 학교가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하기 어려워진 현실"이라며 "꼭 필요한 생활지도조차 아동학대 신고가 두려워 망설이고 있다"고 했다.

경북 지역의 4년 차 초등교사는 학교폭력에 연루된 학생을 매뉴얼에 따라 조사했다가 학부모로부터 "우리 아이가 조사받는 과정에서 두려움을 겪었다. 아동학대로 신고하고 싶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떳떳하면 신고당해도 무혐의가 나오지 않느냐고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고통받는 교사와 신고를 빌미로 협박받는 교사의 권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아동복지법 개정은 교사들만을 위한 특권이 아니라 학교 현장을 정상화할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아동복지법 즉각 개정 △정당한 교육활동과 교육권 보장 △악의적 고소·고발 처벌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규제 △교육부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065480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2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X동국제약💜 관리 후 애프터케어 놓치지 마세요✨ 마데카크림 PDRN 올영 기획 세트 체험단 모집 (100명) 364
  •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어제 원이 유튜브 PD 센스있다고 느낀 장면.jpg
    • 08:52
    • 조회 133
    • 이슈
    • 내 전전여친 말투. 성격. 맞춤법 등등 내 전여친인척 똑같이 따라해줘.
    • 08:52
    • 조회 103
    • 유머
    • '폭군의 셰프' PD, 박성훈은 안 되고 '탈세의혹' 차은우는 괜찮나[초점S]
    • 08:51
    • 조회 131
    • 기사/뉴스
    3
    • 댕댕이 유치원 버스 기다리는 중
    • 08:51
    • 조회 74
    • 유머
    • '틈만나면' 정호연 "'호프2' 투자해 주세요"…유재석 폭소
    • 08:51
    • 조회 129
    • 기사/뉴스
    • 영화 <인턴> 한소희 스틸컷
    • 08:49
    • 조회 552
    • 이슈
    2
    • K-부동산세, 정치도구로 전락… ‘폭포수효과’로 절망의 대이동 시작
    • 08:48
    • 조회 78
    • 정치
    • 서양남자들의 수염이 인기있는 이유
    • 08:48
    • 조회 927
    • 이슈
    27
    • '빌라 무단 증축' 청와대 춘추관장 사직…"주차장 원룸 개조, 전국화된 현상"
    • 08:45
    • 조회 185
    • 정치
    • 이 대통령, 구윤철 향해 "무조건 기어서 다니시라"
    • 08:42
    • 조회 506
    • 정치
    7
    • 이민 간 부모가 출생신고 안 해서 군대가게 생긴 미국교포 얘기가 핫하네
    • 08:41
    • 조회 5311
    • 이슈
    73
    • 이준영 “입대 전 또래 배우들과 연기해보고 싶었다” (포핸즈)
    • 08:41
    • 조회 399
    • 이슈
    2
    • 언제 나도 직장인이 다 됐다고 느끼냐고? 토요일에 6시 반에 일어날 때? 아니 눈빛이 탁하게 흐려졌을 때? 아니 아메리카노 없이 살 수 없을 때? 전부 아니다
    • 08:41
    • 조회 828
    • 이슈
    2
    • 이미 대통령 보고 이루어진 세제개편안, 여론 나빠지면 담당부서 질책
    • 08:41
    • 조회 317
    • 정치
    15
    • "류승룡 기모찌" 밈으로 오버워치 광고 찍은 배우 류승룡
    • 08:37
    • 조회 1063
    • 이슈
    13
    • 하영 올킬
    • 08:35
    • 조회 3538
    • 이슈
    23
    • [단독] 오카다, 울산 떠나 1군 간다…역사적인 첫 KBO 이적 초읽기
    • 08:35
    • 조회 1160
    • 기사/뉴스
    4
    • “7명 중 6명 관둬”… 의사 이어 간호사도 산과·소아과 기피
    • 08:34
    • 조회 660
    • 기사/뉴스
    8
    • “스마트패스만 쓰려는데 생체정보 서비스까지?”…네이버페이 필수동의 논란
    • 08:29
    • 조회 986
    • 기사/뉴스
    6
    • 영상이 안 멈춰서 3시간 봤네
    • 08:25
    • 조회 1044
    • 유머
    1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