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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찾으러 간다”던 美 80세 억만장자, 45년 만에 백골로 발견

무명의 더쿠 | 07-17 | 조회 수 3759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17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리버사이드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1981년 11월 슈거로프산 인근 얕은 무덤에서 발견된 시신이 45년 만에 텔마 저넷 개스턴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개스턴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부동산 투자자로 자산 규모는 약 2000만달러(약 300억원)로 추정된다.

현지 경찰은 “40여 년 만에 리버사이드 미제 사건 살인 수사팀이 여성 피해자를 텔마 개스턴으로 확정했다”며 “개스턴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발생한 1981년 살인 사건의 피해자”라고 밝혔다.

시신 훼손이 심해 신원 확인은 오랜 기간 불가능했다. 법의학 기술이 크게 발전한 뒤에야 실마리가 열렸다. 수사관들은 치아 기록과 유전자 계보 분석을 활용해 지난 5월 사건을 해결했다.

개스턴은 1981년 6월 28일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그녀가 자택에 “고양이를 찾으러 나간다”는 메모를 남긴 것이 마지막 흔적이었다고 전했다.

이후 남겨진 편지에는 개스턴이 재산 관리를 로런스 렘슨에게 넘긴다는 내용이 담겼다. 편지에는 “모두가 내 돈을 노린다” “나는 인생을 즐길 것이고 아무도 나를 막지 못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문서는 도난당한 공증인 도장으로 인증됐고 개스턴의 서명도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범인은 카펫 판매원이자 도난 경보업체 직원이던 렘슨으로 알려졌다. 그는 개스턴에게 접근해 연인 행세를 하며 개스턴이 사망하기 전 결혼까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렘슨이 개스턴의 소지품을 내다 팔고 은행 계좌에서 10만달러 이상을 빼내려 한 정황을 확인했다.

렘슨은 개스턴이 실종된 직후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그의 아파트를 급습해 개스턴의 도난 물품과 차고에 있던 벤츠 차량을 확보했다.

렘슨은 1981년 9월 텍사스에서 멕시코 국경을 넘으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개스턴이 자택에서 자연사했고 자신이 시신을 바다에 묻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재판부는 렘슨이 개스턴을 “고의로 악의를 갖고” 살해했다며 2급 살인 유죄로 판단했다. 시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판사는 그를 “무능한 악당”이라 부르며 종신형을 선고했다.

렘슨(83)은 2016년 이후 네 차례 가석방을 거부당했다.

https://v.daum.net/v/20260717171237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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