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오관석 기자) 주드 벨링엄이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준결승 패배 직후 상대 선수의 뒤통수를 가격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징계 가능성이 제기됐다.
잉글랜드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1-2 역전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후반 막판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고, 1966년 이후 60년 만의 우승 도전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패배의 충격은 경기 종료 후까지 이어졌다.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양 팀 선수들은 여러 차례 신경전을 벌였고, 경기장 곳곳에서 몸싸움과 언쟁이 벌어졌다.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벨링엄이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결승 진출을 자축하는 가운데, 벨링엄은 발렌틴 바르코의 뒤통수를 손으로 가격하는 듯한 행동을 했다. 이후에도 상대를 향해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곧바로 두 선수를 떼어놓으면서 더 큰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당시 주심과 심판진은 해당 장면을 인지하지 못해 별다른 제재를 내리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후 영상 검토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사후 징계 여부를 검토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벨링엄이 징계를 받을 경우 프랑스와의 3·4위전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출전 정지보다는 벌금이나 경고 등 비교적 수위가 낮은 징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FIFA는 현재까지 이번 사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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