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M4UJThXuN1I?si=c-1wuX5COO7aHyZH
3년 전 오송참사 당시 하천에서 홍수가 발생하자 하천과 인접해 있던 지하차도는 순식간에 침수됐죠.
참사를 계기로 감사원은 이렇게 하천에 근접해 침수 위험이 큰 지하차도 182개의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MBC가 해당 목록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하천 범람 위험이 큰 지하차도는 서울이 51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중 가장 밀집한 곳은 구로구로, 안양천을 따라 8개 지하차도가 목록에 올랐습니다.
고척2지하차도의 경우 안양천과의 거리가 70m도 안 되는 데다, 땅속으로 깊은 구조여서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하천 바로 옆에 있는 곳이고요.
차도 안쪽이 입구보다 유독 깊어서 물에 차기 쉬운 구조입니다.
또, 안양천을 따라 양천구 5개, 영등포구 4개 지하차도도 목록에 올랐습니다.
하천에서 100m도 떨어지지 않았는데요.
이곳은 작년 여름에도 물에 잠겨서 한동안 차량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서울 동북권에서는 중랑천변의 지하차도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동대문구 6개, 노원구 3개 지하차도가 목록에 올랐는데, 월계3지하차도는 중랑천과의 거리가 47m에 불과했습니다.
바로 옆 중랑천은 물이 빠르게 불어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 지하차도는 큰비가 오면 수시로 통제됩니다.
서울은 좁은 지역을 집중적으로 개발하면서 주요 도로가 하천을 따라 만들어진 게 주된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그밖에 경기 48개, 인천 3개 등 수도권에서 102개 지하차도가 목록에 올라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 기자
영상취재 : 위동원, 최대환, 전인제 / 영상편집 : 김지윤 / 자료조사 : 김지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512169?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