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7년 어머니 모신 대가로 받은 재산, 나눌 필요 없어”… ‘효도의 가치’ 인정한 대법
2,710 25
2026.07.16 13:10
2,710 2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734331?sid=102

 

어머니 생전 이부동생에 준 돈
어머니 사후 “유류분 달라” 소송
1, 2심 언니에 유류분 지급 판결
대법, 원심 깨고 사건 돌려보내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 전경.  뉴스1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 전경. 뉴스1장기간 부모를 부양한 자식이 그 대가로 홀로 상속받은 재산은 다른 형제자매에게 나눠줄 필요가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5일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언니 박모 씨가 자신의 이부동생 신모 씨를 상대로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나눠 달라”며 낸 소송에서 최근 박 씨 승소로 판단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지법에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동생 신 씨는 27년간 어머니를 부양하면서 요양병원비, 휴대전화 요금 등을 대신 내왔다. 신 씨 어머니는 2016년 목돈 약 1억9800만 원이 생기자 이를 신 씨 계좌로 이체해 줬고, 2022년 사망했다. 사망 당시 어머니가 남긴 재산은 예금 31만 원이 전부였다. 이 돈은 박 씨와 신 씨를 비롯한 세 자녀가 함께 물려받았다.

박 씨는 “2016년 어머니가 동생에게 준 1억9800만 원 중 내 몫의 유류분을 달라”며 2023년 소송을 제기했다. 유류분이란 고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가족 모두가 재산을 물려받도록 각자에게 최소한의 몫을 보장해 주는 제도다. 장남 위주의 유산 분배를 막기 위해 도입됐지만 이른바 ‘패륜 가족’에게도 무조건적인 상속이 인정되는 부작용이 있어 헌법재판소가 2024년 4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재 결정에 따라 기계적으로 상속 재산을 나눌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개정된 법안이 올 3월부터 시행됐는데 이 법은 “2024년 4월 25일 이후 개시된 상속부터 적용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1, 2심 선고는 모두 신 씨가 어머니를 부양했던 기여도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민법 유류분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지긴 했지만 법 개정 전까지 (옛 법이) 계속 적용되도록 했다”며 동생 신 씨가 박 씨 몫 유류분인 2500만 원가량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특히 대법원은 헌재 결정 당시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던 사건이라면 2024년 4월 25일 이전에 이뤄진 상속이라도 개정법이 소급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법원은 “예전의 법 조항이 재판의 전제가 돼 법원에 계속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소급 적용할 수 있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중략)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테일러라이프X더쿠💛 해외에서 먼저 뜬 그 성분✨ ‘무쿠무쿠 브이’ 체험단 50인 모집 134 07.15 31,941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55,7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27,0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36,0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633,15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00,8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53,8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55,9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8,9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61,5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74,7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7112 이슈 리센느 리브가 메이를 고를수밖에 없는 이유 1 00:38 128
3117111 유머 무명의 원덬이 즐겨보는 유튜브 모음.youtube 00:38 51
3117110 이슈 이번에 엠넷에서 릴레이댄스 다음으로 나온 새 컨텐츠 1 00:34 504
3117109 유머 더워서 밥먹기싫을때 후루룩 넘겨먹는 묵사발 16 00:33 693
3117108 이슈 태어난지 두시간 된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소 47 00:27 1,841
3117107 이슈 요즘 답없는 빌라 2030한테 떠넘기려고 하는듯.jpg 18 00:27 1,845
3117106 유머 1년만에 다시 SSG 랜더스 시구한다는 신세계 보유 그룹 3 00:26 1,022
3117105 이슈 본인의 오해로 인한 저격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여가수가 욕먹었는데 제대로된 사과도 없는 축구선수 10 00:23 1,875
3117104 기사/뉴스 실력도 매너도 완패! '패자의 민낯' 제대로 드러났다...벨링엄, 상대 튀통수 가격 포착→FIFA 징계 가능성까지 제기 4 00:23 384
3117103 이슈 정은채 인생연기가 나왔던 캐릭터 18 00:23 1,600
3117102 이슈 청년주택 이 정도면 좋은 것 아니냐 하는데.. 43 00:22 2,600
3117101 이슈 허남준 디올 행사 참석 사진 업뎃 (인스타) 15 00:21 1,076
3117100 이슈 [언더커버셰프] 다음주 예고에 진심으로 어이없어 보이는 농부 희태의 루 선배 11 00:21 1,364
3117099 유머 나 모솔이라 모르는데 19 00:20 1,801
3117098 이슈 웹툰원작 MBC <유부녀 킬러> 2차 티저 1 00:20 459
3117097 유머 사이드메뉴로 시켜서 뜨끈하게 조지는 치즈스틱 7 00:19 1,341
3117096 이슈 7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라이온 킹" 5 00:17 145
3117095 이슈 이게 뭐가 뭔지 몰라도 그냥 경이로운 속도 20 00:15 2,604
3117094 이슈 (월드컵 이후) 홀란드 인스타그램 팔로워수 근황...jpg 3 00:14 1,234
3117093 기사/뉴스 트럼프 행정부, 유학생 비자 4년 제한…"120만명 영향" 파장(종합) 2 00:14 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