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강, 배재고 논란에 "충격을 지나쳐선 안 돼…혐오 신호 포착해야"
23,416 289
2026.07.16 11:13
23,416 289

"혐오 현상, 극복해야 할 과제…문제로 인식한다는 것 자체가 희망"

작가 한강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아비뇽에서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작가 한강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아비뇽에서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이 전 세계적으로 심화하는 혐오 현상을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짚으면서도, 이를 사회적 문제로 공감하는 연대가 형성된 점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15일(현지 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제80회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한강은 “혐오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가 우리에게 중요한 숙제”라며 “어떻게 하면 이 혐오의 시대에서 방향을 틀어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다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혐오를 문제로 인식한다는 것 자체는 굉장히 좋은 일”이라며 “혐오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문제라는 데 우리가 일치된 생각을 갖고 있다면 거기에 희망이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강은 이 과정에서 지난달 29일 발생한 배재고 야구부 일부 선수들의 5·18 민주화운동 폄하 구호 논란을 직접 언급했다.

한강은 “교육 현장에 있는 교사 친구들도 이 문제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뭘 할 수 있을까’, ‘기성세대로서 어떻게 하다가 우리는 이렇게 실패를 하게 됐나’ 이런 고민도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런 중요한 사건이 나타났을 때 충격과 놀라움 속에서 그냥 지나가서는 안 된다”며 “만약 이 사건이 우리에게 어떤 신호를 주는 것이라면, 수면 위로 드러난 문제를 잘 포착해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나아갈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충격이 또 다른 충격을 덮고, 그 다음 충격이 이전 충격을 덮어서 이렇게 쓸려 가버리는 건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개별 사건의 단발성 소비를 경계하고 이를 구조적 성찰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다.

한강이 한국 언론을 대상으로 공개 질의응답에 응한 것은 2024년 노벨문학상 시상식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66/0000115478

댓글 28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테일러라이프X더쿠💛 해외에서 먼저 뜬 그 성분✨ ‘무쿠무쿠 브이’ 체험단 50인 모집 127 07.15 24,452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8,3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21,2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32,1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617,06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00,8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52,5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55,9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7,4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60,6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73,6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6597 유머 랜덤비빔밥의 종결자 끝판왕 최종보스 13:04 120
3116596 기사/뉴스 고영욱 "日 AV배우 하고파" 발언, 일본까지 일파만파 '망신살 13:04 90
3116595 유머 콘크리트 타설할 때 쓰레기 넣지 말라는 이유 3 13:04 262
3116594 이슈 짹에서 알티타는 중인 특이점이 온 한 아이돌 팬의 명언 계정 1 13:02 480
3116593 이슈 진수: #바비미담 #바비미남 #바비섹시 7 13:01 498
3116592 이슈 말대답 레전드 시바견 1 13:01 171
3116591 기사/뉴스 송하윤 측 "학폭 폭로자, 지난달 송치…여론 호도 행위 법적 대응" 13:01 238
3116590 기사/뉴스 [더세종] 집현동 행정복지센터 20일 개청 13:01 138
3116589 정치 이 대통령 "딥페이크 악용, 심각한 문제...대비책 있어야" 1 12:59 68
3116588 이슈 [야구여왕 2 선공개] "볼⚾ 미쳤다" 프로급 투구 메카닉으로 자비없이 스트라이크💥 꽂는 막내 신입 박민서 🐤 2 12:58 140
3116587 기사/뉴스 "말싸움하다" 서울 강서구서 20대男, 동거하던 여자친구 둔기로 살해…구속 기소 19 12:56 831
3116586 이슈 저희 햠스터 뚱뚱해요? 8 12:55 748
3116585 이슈 아내가 죽었다. 시신을 서울성모병원에 안치하고 집에 돌아왔다. 2 12:55 1,482
3116584 이슈 오늘자 넷플릭스 TOP10 순위 3 12:54 914
3116583 이슈 오늘 출시된 롯데리아 신제품 두툼새우버거 후기 6 12:53 1,069
3116582 기사/뉴스 김성령 훈남 아들, 연예인 데뷔할 뻔…"판타지오에 길거리 캐스팅" [라스] 3 12:53 1,533
3116581 기사/뉴스 어제 번 돈 다 토해냈다…中 쇼크에 삼전닉스 개미 '패닉' 9 12:53 965
3116580 이슈 코로나 이전 성적으로 부활 성공했다는 미국 영화 극장계 4 12:51 650
3116579 기사/뉴스 허경환, 결혼하고파 키 해명 “성장기 다이어트 탓 안 자라, 2세 175㎝ 가능”(라스)[어제TV] 17 12:50 1,095
3116578 이슈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요즘 도파민 터지는 이유....jpg 12 12:49 2,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