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 청년미래비서관직을 신설하고, 구글코리아 전무 출신인 김태원 이노레드 공동대표(46)를 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청년층의 지지이반 현상이 확인된 가운데, 청와대 내에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청년 정책’ 드라이브를 추진하고 나선 것.
16일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원 신임 비서관은 이날부터 청와대로 출근하며 업무를 시작했다. 청년미래비서관은 대통령비서실장 산하에 배치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신설됐던 청년비서관은 윤석열 정부를 거치면서 폐지됐다가 이번에 부활하게 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가 공개 채용으로 선발한 청년담당관도 청년미래비서관실 산하로 이동한다.
김 비서관은 1980년생으로 고려대 사회학과를 나와 구글코리아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상무와 디렉터(전무)를 거쳤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민간위원과 고려대학교에서 미디어학부 겸임교수, 한국투자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 사외이사 등을 지냈다. 최근에는 주요 기업들의 디지털 광고를 대행하는 기업인 이노레드의 공동대표를 맡았다.
청와대는 최근 2030 청년층의 민심 이반 현상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며 반도체 대호황으로 예측되는 추가 세수를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해 청년세대 주거·창업·일자리 지원 등에 사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2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는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며 생활 안전망 강화 및 공정한 노동시장 형성, 청년층 자산 사다리 구축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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