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7년 어머니 모신 대가로 받은 재산, 나눌 필요 없어”… ‘효도의 가치’ 인정한 대법
4,161 55
2026.07.16 09:37
4,161 55

어머니 생전 이부동생에 준 돈
어머니 사후 “유류분 달라” 소송
1, 2심 언니에 유류분 지급 판결
대법, 원심 깨고 사건 돌려보내

 

장기간 부모를 부양한 자식이 그 대가로 홀로 상속받은 재산은 다른 형제자매에게 나눠줄 필요가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5일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언니 박모 씨가 자신의 이부동생 신모 씨를 상대로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나눠 달라”며 낸 소송에서 최근 박 씨 승소로 판단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지법에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동생 신 씨는 27년간 어머니를 부양하면서 요양병원비, 휴대전화 요금 등을 대신 내왔다. 신 씨 어머니는 2016년 목돈 약 1억9800만 원이 생기자 이를 신 씨 계좌로 이체해 줬고, 2022년 사망했다. 사망 당시 어머니가 남긴 재산은 예금 31만 원이 전부였다. 이 돈은 박 씨와 신 씨를 비롯한 세 자녀가 함께 물려받았다.

 

박 씨는 “2016년 어머니가 동생에게 준 1억9800만 원 중 내 몫의 유류분을 달라”며 2023년 소송을 제기했다. 유류분이란 고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가족 모두가 재산을 물려받도록 각자에게 최소한의 몫을 보장해 주는 제도다. 장남 위주의 유산 분배를 막기 위해 도입됐지만 이른바 ‘패륜 가족’에게도 무조건적인 상속이 인정되는 부작용이 있어 헌법재판소가 2024년 4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재 결정에 따라 기계적으로 상속 재산을 나눌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개정된 법안이 올 3월부터 시행됐는데 이 법은 “2024년 4월 25일 이후 개시된 상속부터 적용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1, 2심 선고는 모두 신 씨가 어머니를 부양했던 기여도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민법 유류분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지긴 했지만 법 개정 전까지 (옛 법이) 계속 적용되도록 했다”며 동생 신 씨가 박 씨 몫 유류분인 2500만 원가량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특히 대법원은 헌재 결정 당시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던 사건이라면 2024년 4월 25일 이전에 이뤄진 상속이라도 개정법이 소급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20/0003734331?ntype=RANKING

댓글 5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쉼X더쿠🖤 여름 개기름 잡는 ‘라쉼 기름종이 징크 바이옴 세범 앤 블레미쉬 트러블 앰플’ 체험 이벤트! 102 00:07 5,465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7,7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21,2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32,1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617,06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00,8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52,5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55,9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7,4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60,6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73,6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6548 정보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2차 라인업 12:15 0
3116547 유머 강형욱 근황 "예쁜 애들 많이 만나고 다녀" 12:15 9
3116546 이슈 한국조폐공사 왕과사는남자 카드형 골드,실버 상세 정보 12:14 145
3116545 기사/뉴스 레버리지 남발 증권사에 ‘금소법’ 적용 검토… 뒤늦게 보완책 1 12:14 49
3116544 이슈 사람하고 똑같이 생긴 강아지들 너무 커여움 12:13 115
3116543 기사/뉴스 [단독] 이하늬 ‘60억 추징’ 그 기획사, 미등록 혐의 기소유예 3 12:12 329
3116542 이슈 애기고양이 혀클리너로 머리 북북긁어주니 좋아함 1 12:12 234
3116541 기사/뉴스 [속보] 경찰 "가덕도 테러 전 추가 범행시도 확인…총 6차례 시도" 3 12:11 379
3116540 이슈 벨링엄의 울음 2 12:10 301
3116539 정치 유시민 "이 대통령,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 10 12:10 295
3116538 기사/뉴스 F4회의, 오늘 오후 열릴듯…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대책 발표 12:10 49
3116537 기사/뉴스 '전설의 사내', 성리 vs. 장한별 명승부…첫방 동시간대 1위·최고 4.5% 12:08 92
3116536 이슈 딸~ 릴스 이렇게 찍는 거 맞아? | 김부장 | SBS 4 12:06 495
3116535 이슈 ??? : 일산 뭐하냐고 4 12:05 649
3116534 이슈 축구 진날에 성찬 뒤에서 얘기하는거 다찍혓어 ㅋㅋㅋ 4 12:04 776
3116533 기사/뉴스 이효리♥이상순과 닮았나…모티브로 했다는 '착한 부부' 캐릭터 봤더니 ('길 위의 뭉치') 7 12:03 881
3116532 기사/뉴스 국제선 유류할증료 석달째 하락…대한항공 최대 17만원↓ 1 11:58 652
3116531 기사/뉴스 스마트워치는 ‘안전의 상징’일 뿐… 경찰, 제발 가해자를 격리해라 7 11:57 445
3116530 기사/뉴스 '학폭 논란' 송하윤, 입 열었다 "동창 검찰 송치..추가 피해 법적 대응" 8 11:57 1,850
3116529 이슈 펜디 행사에 참석한 고현정 5 11:55 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