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퍼스널리티] '김부장' 최대훈, 연기 폭 감도 안 오는 '믿보배'
971 7
2026.07.16 00:08
971 7
gvWPnN 

웃음의 감도가 좋은 배우인 줄은 익히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멋있는 배우인 줄은 미처 몰랐다. 능청스러운 생활 연기로 웃음을 주다가도 결정적인 순간 눈빛 하나로 분위기를 뒤집는 배우 최대훈 이야기다. 

'폭싹 속았수다', '프로보노', '천원짜리 변호사' 등에서 개성 강한 연기로 대세 반열에 오른 최대훈은 SBS 금토 드라마 '김부장'을 통해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타이틀에 쐐기를 박았다.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극의 숨통을 틔우다가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는 묵직한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며 한 인물 안에 웃음과 멋을 동시에 담아냈다. 대체 최대훈의 연기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지 감도 안 온다. 


최대훈은 '김부장'에서 압도적인 재능을 지녔던 비밀 요원 출신이자 현재는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성한수를 연기한다. 극 초반 그는 1440도 발차기가 특기인 화려한 과거를 숨긴 채 생활감이 묻어나는 평범하고 친근한 동네 아저씨의 매력을 보여줬다. 과하지 않은 리액션과 능청스러운 언행으로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추격극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환기하는 일등 공신이었다. 

그러나 친구 김부장(소지섭)의 딸 민지(서수민)가 납치되는 위기가 닥치자 성한수의 얼굴은 완전히 달라졌다. 평소의 허술하고 느긋한 태도는 온데간데없이 단단하게 굳은 눈빛과 절도 있는 움직임으로 숨겨뒀던 멋을 폭발시켰다. 

성한수의 매력은 이 두 얼굴의 간극에서 나온다. 평소에는 친구들과 투닥거리며 웃음을 담당하다가도 위기가 닥치는 순간 표정과 자세가 단숨에 달라진다. 힘을 뺀 말투는 낮게 가라앉고, 느슨했던 몸에는 긴장이 들어간다. 최대훈은 별다른 설명 없이도 눈빛과 목소리의 온도만으로 '동네 아저씨'를 '규격 외 요원'으로 바꿔놓는다. 


웃기면서도 멋있고, 허술하면서도 든든한 상반된 매력을 한 인물 안에 담아내는 힘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2002년 단편영화로 데뷔한 이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무대 연기와 단막극 등을 거치며 탄탄하게 밑바닥부터 내공을 다져온 결과다. 

앞서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30대부터 60대까지 이어지는 세월을 촘촘히 묘사하며 밉상이지만 짠한 부상길 역으로 글로벌 '학씨' 열풍을 일으켰고, 백상예술대상 남자 조연상까지 거머쥐었다. 이어 '원더풀스'에서는 거짓말을 하면 사물에 달라붙는 초능력을 가진 진상 아저씨 손경훈 역을 맡아 리듬감 있는 대사 처리와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글로벌 차트 2위를 견인하기도 했다. 

여러 작품을 거치며 치열하게 쌓아온 노련한 완급 조절과 치밀한 캐릭터 분석력이 '김부장'을 만나 화려하게 만개했다. 한순간의 눈빛만으로 장면 온도를 바꾸며 액션과 코미디, 휴머니즘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최대훈은 이제 의심의 여지 없는 'K-드라마 흥행 치트키'다. 듬직하면서도 유쾌한 '멋진 아저씨' 최대훈이 앞으로 또 어떤 한계 없는 변신으로 대중을 놀라게 할지 그의 끝없는 기세가 반갑고 든든하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65/0000018481?spi_ref=m_entertain_x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테일러라이프X더쿠💛 해외에서 먼저 뜬 그 성분✨ ‘무쿠무쿠 브이’ 체험단 50인 모집 115 07.15 18,789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3,4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16,6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31,5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614,22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00,8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52,5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55,9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6,6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60,6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72,2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6331 이슈 너무 힘들고 지칩니다.. 회사 대표 (의원 원장)에게 4년간 성착취를 당했습니다.. 1 02:08 402
3116330 이슈 오늘 무려 1년 만에 컴백하는 반가운 여돌... 1 02:03 245
3116329 이슈 《기묘한 이야기》 출연진이 돌아보는 10년의 추억 | 넷플릭스 1 02:01 116
3116328 유머 이제 웃음도 안 나올 정도로 경이로운 승헌쓰(직업: 악기) 가창.ytb 7 01:56 367
3116327 이슈 NCT 127 콘서트에서 즐길 수 있는 것 4 01:52 233
3116326 이슈 11년 전 오늘 발매된_ "Devil" 01:51 81
3116325 이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 로튼 토마토 평론가 신선도 8 01:51 739
3116324 유머 아이돌: 말을 많이하면 에너지가 떨어져요 / 한의사: 랩 하시나요? / 아이돌: 아뇨 그냥 말을 많이 해요 6 01:47 1,160
3116323 이슈 입에 음식 한가득 넣어 먹고 있는데 잘생겼단 소리 듣는 방탄소년단 진 17 01:39 970
3116322 이슈 올빼미형 인간, 성질 못됐을 가능성 높다 47 01:35 1,395
3116321 이슈 방탄소년단 진 인스타 업뎃 11 01:32 637
3116320 이슈 (약스포) 호프에서 연기평 좋은 배우 21 01:27 2,392
3116319 이슈 이제 알아 채는 사람보다 못 알아채는 사람이 더 많은 AI 장르 15 01:27 2,112
3116318 유머 반도의 페퍼로니 피자.jpg 12 01:24 1,805
3116317 이슈 태양이 고르는 빅뱅 ALIVE vs MADE 명반 논쟁 28 01:18 651
3116316 기사/뉴스 지방선거 직전 경찰 소환 조사에도 출마 강행하고 당선 이후에도 회사원이라고 신분 숨긴 성매수 시의원 8 01:16 1,038
3116315 이슈 14년전 오늘 발매된, 글램 "Party (XXO)" 2 01:10 147
3116314 이슈 이거 다 감당가능하면 강아지 키워라.jpg 51 01:09 3,925
3116313 유머 전개가 멜라토닌 먹고 꾸는 꿈 같다는 돌들의침묵 온앤오프편ㅋㅋㅋㅋㅋ(최초로 교관보다 형인 군필남고생 입소) 2 01:07 511
3116312 이슈 스페인 🇪🇸 대표팀 캡틴 로드리가 도전한다는 그 것 12 01:06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