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를 넘어 글로벌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D램과 낸드플래시(이하 낸드)에 이어 HBM까지 메모리 반도체(이하 메모리) 전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게 되는 셈이다. 메모리 업황 개선이 지속될수록 삼성전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지난 3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내년 HBM 시장에서 점유율 41%를 기록하며 SK하이닉스(39%)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HBM4(6세대) 판매분이 본격 반영되면서 시장 주도권이 삼성전자로 이동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점유율은 2025년 59%, 올해 48%, 내년 39%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HBM 시장에서 1위에 오를 경우 메모리 전 분야 1위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기준 D램과 낸드 시장에서 각각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내년까지 전체 메모리 출하량에서 HBM 비중이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HBM 시장 선두 확보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HBM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1위에 차지하면 AI 시대 핵심 메모리 전 영역에서 기술력과 공급 경쟁력을 모두 인정받는 상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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