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호황에 기본급 2964% 지급
현 보상안 도입 10개월 만 수정 논의
현금 대신 주식 보상 방식 검토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도입한 '영업이익 10% 성과급' 체계를 손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상 최대 실적을 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만든 파격적인 보상 방식이 도입 10개월 만에 수정 논의에 들어가면서 국내 기업 성과급 체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5일 뉴스웨이 취재에 따르면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달 시작한 임금·단체협상 과정에서 성과급 지급 방식을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기존처럼 현금으로 전액 지급하는 방식 대신 회사 보유 지분 등 주식 형태로 성과를 공유하는 방안이 검토 대상이다.
SK하이닉스가 도입한 성과급 기준은 다른 기업 노사 협상에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에서는 성과급 기준 개선 요구가 확산했고, 일부 기업 노조들도 영업이익의 일정 부분을 임직원과 공유하는 방식을 요구하고 나섰다.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이다. 성과급 기준을 바꾸면 직원들의 반발을 감수해야 하지만, 기존 방식을 유지할 경우 다른 기업의 보상 기준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가 활용해온 자사주 지급 방식처럼 임직원이 기업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면서도 현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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