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날 두고 못 죽어”…비행기서 빨려나가는 남편 붙잡고 버틴 아내
6,108 31
2026.07.15 15:39
6,108 31

엔진 손상으로 객실 창문이 파손된 라이언에어 여객기 내부. 창가 좌석 승객은 깨진 창문 밖으로 빨려 나갔지만 아내와 다른 승객들의 구조로 목숨을 건졌다. 사진=엑스 갈무리

엔진 손상으로 객실 창문이 파손된 라이언에어 여객기 내부. 창가 좌석 승객은 깨진 창문 밖으로 빨려 나갔지만 아내와 다른 승객들의 구조로 목숨을 건졌다. 사진=엑스 갈무리
2만 피트(약 6000m) 상공을 비행하던 여객기에서 객실 창문이 파손돼 승객이 기체 밖으로 빨려나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창가 좌석에 앉아 있던 남편이 상반신이 기체 밖으로 노출된 채 매달리자 아내는 5분 넘게 다리를 붙잡고 버텼고, 다른 승객들의 도움까지 더해지며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0일 그리스 테살로니키 공항을 출발해 독일 멤밍겐으로 향하던 라이언에어 보잉 737-800 여객기에서 엔진과 객실 창문 일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세르비아 출신 승객 류비샤 카로비치 씨는 창가 좌석에 앉아 있었다. 비행 도중 엔진 일부가 파손되면서 객실 창문까지 손상됐고, 카로비치 씨는 순식간에 창문 밖으로 빨려나갔다. 그의 머리와 어깨 등 상반신 일부가 기체 밖으로 노출된 채 매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옆자리에 있던 아내 스베틀라나 그르코비치 씨는 즉시 남편의 다리를 붙잡았다. 그는 약 5분 동안 남편을 놓지 않고 버텼으며, 이후 주변 승객들이 힘을 보태면서 카로비치 씨를 객실 안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그르코비치 씨는 현지 매체 노바와의 인터뷰에서 “엔진 일부가 떨어져 나와 남편이 앉아 있던 창문을 친 것 같았다”며 “즉시 남편의 다리를 붙잡았다. 그 순간 ‘죽는다면 함께 죽는 것’이라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 “추락하는 줄 알았다”…파손된 창문으로 30분간 비행

ⓒ뉴시스

ⓒ뉴시스
사고를 목격한 승객들은 이륙 직후 큰 폭발음과 함께 객실 창문이 산산조각 났다고 증언했다.

한 승객은 “비행기가 추락하는 줄 알았다”며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살아남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승객은 “카로비치 씨의 머리와 어깨가 깨진 창문 밖으로 나와 있었다”며 “머리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고 여러 차례 정신을 잃었다”고 전했다.

항공기는 창문이 파손된 상태로 약 30분간 비행한 뒤 출발지인 테살로니키 공항으로 회항했다. 공개된 비행 기록에 따르면 항공기는 이륙한 지 약 1시간 14분 만에 공항으로 돌아왔다.

카로비치 씨는 착륙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심각한 쇼크와 함께 몸 곳곳에 마찰 화상을 입었으며, 부상 여파로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 그르코비치 씨 역시 남편을 붙잡는 과정에서 손과 팔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https://v.daum.net/v/2026071513464949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쉿! 오늘은 우리끼리 노는 거야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 시크릿 팬밋업 시사회 초대 이벤트 50 07.13 74,355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0,80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13,9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27,5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613,32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00,8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52,5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54,6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6,6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60,6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72,2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5937 이슈 공항에서 팬들 간식 나눔하는 원호.twt 18:34 27
3115936 이슈 선미 'Forever July' MV 1 18:33 40
3115935 이슈 더본 코리아 점주 측 “백종원 대패 삼겹살 원조 맞다” 항소 진행한다 함 1 18:33 161
3115934 이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top20 중에 다들 뭐뭐 봤음????.jpg 2 18:33 97
3115933 이슈 호불호 갈리지만 호인 사람은 미친듯이 환장한다는 대만 음식...jpg 18:33 157
3115932 이슈 공항 무질서 팬들에게 한마디 하는 세븐틴 민규 1 18:32 206
3115931 유머 강형욱 근황 "예쁜 애들 많이 만나고 다녀" 18:32 478
3115930 이슈 앙탈 챌린지 하는 조승우 실존 1 18:32 101
3115929 이슈 거제 여행 갔다가 리센느 만난 배우 박정수 2 18:29 727
3115928 정보 4년동안 1000편 넘는 강의 업로드해온 원로 영어 선생님 1 18:28 284
3115927 이슈 울산 버스승강장 폭염점검 지붕 500개 보완 2 18:27 430
3115926 이슈 <호프> 현재 에그지수 34 18:26 1,497
3115925 이슈 데뷔티저사진 올라왔을때 핫게 갔던 아이돌멤버.jpg 7 18:26 931
3115924 이슈 한국온지 반년 됐을때의 리센느 미나미 18:26 398
3115923 기사/뉴스 시카고부터 텍사스까지…프링글스 ‘미국의 맛’ 한정판 공개 1 18:24 266
3115922 이슈 핫게의 여중생과 성매매한 시의원이 걸었었던 현수막 26 18:24 2,866
3115921 이슈 자신이 갓캐낸 감자를 닦는 것 같은 리틀야구 감독 1 18:23 381
3115920 정보 니들이 어떤 취향의 미남을 좋아할지 몰라서 다인원으로 모아봤다의 원조 클릭비. 덬들의 1픽은 누구? 11 18:23 168
3115919 기사/뉴스 강릉서 폭염에 101세 여성 숨져…올해 도내 첫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15 18:20 1,344
3115918 이슈 밴드는 아니지만 밴드 음악하는 여자 솔로 가수들 18:19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