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높은 스트레스 호소"…광주일고·배재고 야구부원들, 교내·교육청 심리상담 받았다
1,408 36
2026.07.15 12:51
1,408 36
15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서울시교육청과 광주전남통합특별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개월 출전정지 등 중징계를 받은 배재고 야구부원 36명은 사건 이후 교내 위(Wee)클래스(교내 상담 기구)와 서울시교육청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위(Wee)센터(교육당국이 정서·행동 위기 등에 놓인 학생에게 제공하는 상담·치료 시설)에서 순차적으로 심리상담을 받았다. 지난 7일에는 3학년 학생 12명이 교내 위클래스와 교육청 위센터에서 각각 상담을 받았고, 8일에는 2학년 학생 6명이 교육청 위센터 상담을 진행했다. 이어 14일과 15일에는 나머지 1·2학년 학생 18명을 대상으로 상담이 이뤄지는 등 전 학년에 걸쳐 심리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교육당국이 실시한 면담과 심리검사 결과, 학생들은 사회적 낙인 관련 우려와 함께 프로 입단과 대학 진학 등 선수 생활이 불투명해졌다는 불안감이 가장 크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들은 사회적 비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앞으로 야구를 계속할 수 있을지, 진학과 진로에 어떤 영향을 받을지에 대한 걱정을 집중적으로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객관적 심리검사에서 '높은 스트레스 반응'을 보인 사례도 있다는 전언이다. 일부 학생은 외부 활동을 할 때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거나 사회적 평가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모습도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상황 적응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반응 수준이지만, 사건 이후 사회적 평가에 대한 학생들의 민감성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피해 학생들 역시 심리적 충격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일고에서는 야구부원 2명이 사건 이후 지난 6일과 9일 교내 위클래스에서 각각 개인 상담을 받으며 심리·정서적 안정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재까지 광주동부교육지원청 위센터 차원의 추가 상담은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일고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학생 보호를 최우선으로 대응해왔다. 학교 측은 배재고의 공식 사과를 수용한 데 이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등의 중징계 결정 이후에도 학생들의 미래를 고려해 선처를 요청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학교 내부에서도 이번 사안을 정치적 논쟁으로 확대하기보다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학교생활에 복귀하기를 바라는 분위기로 전해진다.


하지만 사건은 학교 담장을 넘어 정치권으로 확산됐다. 정치권과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배재고 학생들을 향해 "민주주의 상징을 희화화한 행위인 만큼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하고 있고, 반대로 일부 보수 진영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입틀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일부 인사들이 학교에 원색적인 비판 문구가 담긴 근조화환을 보내 논란이 커지기도 했다.


또 일반 학생들까지 손가락질을 받는 것은 물론, 한 학생은 등교 중 성인에게 위협적인 말까지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배재고는 교복 대신 사복을 입어도 된다는 긴급 공지를 내리기도 했다. 학부모 단체 역시 학생들을 향한 무분별한 비판을 막아달라며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한 상태다.


김재섭 의원은 시사저널에 "5·18 조롱 행위는 명백히 잘못됐고 학생들도 이를 진지하게 반성해야 한다"면서도 "문제는 정치권이 이 사건을 진영 대결의 도구로 소비한 결과 학생들이 심리상담에서 진로 불안을 호소하고 일부 학생은 심리검사에서 높은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는 등 2차 피해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잘못을 바로잡는 것과 아이들의 미래를 짓밟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사건을 정치적 공방의 도구로 삼아 학생들에게 징벌적 낙인을 찍는 것은 교육이 아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진심으로 반성하도록 이끌어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당국도 학생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과 운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심리 회복 지원과 교육적 보호를 병행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사회적 낙인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하고 건강한 일상 적응을 위해 정서적 지지와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진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맞춤형 상담과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586/0000133812?sid=100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테일러라이프X더쿠💛 해외에서 먼저 뜬 그 성분✨ ‘무쿠무쿠 브이’ 체험단 50인 모집 97 00:05 12,159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39,93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13,9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27,5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613,32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00,2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52,5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54,6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6,6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60,6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72,2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5827 이슈 5천원 인생 짠하네요 ㅋ 17:04 277
3115826 이슈 졸리지만 밥 먹으러 불렀길래 왔어요 2 17:03 343
3115825 유머 한국인들 요즘 스위스 여행 많이 가는 이유 26 16:59 1,947
3115824 이슈 다시 봐도 ㅈㄴ 어이없는 폰OO 유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23 16:57 1,869
3115823 이슈 일본에서 구금중 사망한 외국국적 배우, 사인은 복막염 12 16:57 1,555
3115822 기사/뉴스 “1등 꺾겠다” 장한별 선전포고…성리와 자존심 대결 (전설의 사내) 16:56 167
3115821 이슈 고양잇과 동물들 새끼 시절 13 16:55 682
3115820 이슈 철없는 케미 제대로인 출연진들.jpg 2 16:55 625
3115819 이슈 옆집에 사는 언니가 궁금한 아기 사자들 3 16:54 717
3115818 기사/뉴스 [KBO] KIA-한화 붙으면 아무나 중계해도 시청률 '대박'...KIA 8경기-한화 7경기, 시청률 톱10 싹쓸이 4 16:54 545
3115817 유머 군대 갔는데 동기한테 "형은 아이돌 상이세요" 소리 들음 2 16:51 2,286
3115816 정치 [단독] 홈플러스 회생방안 가닥...메리츠 2000억 대출 제공+MBK 전액 보증 14 16:50 1,202
3115815 유머 지브리 <마루 밑 아리에티> 4K 리마스터링 개봉 티저포스터 7 16:50 430
3115814 유머 한발로 집사 제압하는 춘봉이 🐱 3 16:48 728
3115813 기사/뉴스 "15억 주식, 2억 남았다...레버리지는 파멸의 길" 주갤러가 남긴 마지막 글 21 16:47 2,006
3115812 유머 원피스 세계관에서 총은 이정도로 쓸모가 없음 9 16:47 832
3115811 이슈 비투비 탈퇴한 정일훈 근황 13 16:46 4,027
3115810 정치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최영중 청주시의원, 성착취 의혹 여론 보니 9 16:46 935
3115809 이슈 리센느 오늘자 데자부 의상 13 16:46 1,655
3115808 유머 자막으로 개명시켜버린 나혼자산다 8 16:44 2,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