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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장윤기, 범행 전부터 피해 여고생 알았을 정황 포착”

무명의 더쿠 | 12:45 | 조회 수 1910
‘여고생 살인 사건’ 수사팀의 증거 인멸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살인범 장윤기(24)가 피해자를 범행 전부터 알고 미행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 중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15일 “장이 검거될 당시 확보한 공기계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에서 장이 살해한 여고생을 알고 있었을 흔적을 포착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장은 지난 5월 5일 0시 11분쯤 전남광주시 광산구 월계동의 한 대로변에서 길을 가던 이모(16)양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장은 범행 직전 자신의 차량을 몰면서 이양을 15분 동안 미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은 검거 직후 “모르는 사이인 이양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장은 우연히 피해자를 발견하고 뒤따라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지만, 이양을 일방적으로 알고 있던 상태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장은 지난 5월 3일 성폭행한 20대 베트남 여성을 스토킹하던 중 경찰로부터 ‘스토킹을 하지 마라’는 경고 문자를 받은 뒤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버리고, 자신의 원룸에서 공기계 휴대전화를 갖고 나왔다.

이 공기계 휴대전화는 경찰이 검거 직후 압수했다. 광산경찰서 수사팀은 지난 5월 7~8일쯤 공기계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보고 면식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흔적을 인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별수사단은 “피해 여고생에 대한 2~3차 피해 가능성이 있어서 어떤 흔적인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특별수사단은 이날 광산경찰서 수사팀장 박모(59) 경감을 증거인멸·직권남용·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박 경감은 장이 범행할 당시 여고생을 납치하려고 준비한 50㎝ 길이 케이블타이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케이블타이는 포장이 뜯겨진 상태였다고 한다. 장이 이양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납치하려 했다는 범행 의도를 입증할 중요 증거를 인멸한 것이다.

특별수사단은 “장의 차량 수색 영상을 재확인한 결과 메모리 카드와 USB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해당 증거들은 검찰이 최근 장의 아버지로부터 압수해 갔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87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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