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그는 "나랑 되게 친했던 액션 배우가 있었다. 근데 한 분이 중국 촬영장에서 숙소로 돌아가다가 (차 사고로) 돌아가셨다"라며 "우린 계약직이고 비정규직이다 보니까 사각지대가 있더라. 그때 허탈감을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지인의 사고 이후 그는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 진학해 학업을 시작했다. 유지태는 이 과정에서 폭력 노출 가정의 취약한 지원 체계를 인지했다며 "수업 시간에 브리핑하는데 가정 폭력 피해 여성과 아동들은 6개월만 지나면 쉼터에서 퇴소해야 하는 시스템이더라. 그러면 다시 폭력 가정에서 맞고 입소한다. 여기에서 악순환이 발생한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문제를 해결하고자 그는 피해자들의 자립을 돕는 주거 시설을 직접 기획했다. 유지태는 "경제적, 정신적 자립을 할 수 있는 중간의 집이 필요하다는 걸 듣고 '그러면 나랑 같이 해보자'고 해서 중간의 집을 만들었다"라며 "이 일이 자꾸 알려지면서 대한주택공사에서 200가구를 배정해 줬다. 기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지태는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을 위한 의료 지원 복지 조합 설립이라는 꿈을 꾸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합 병원을 만들고 싶다. 지금 내가 의사가 될 수는 없어서 병원은 못 만든다. 그런데 우리 연출부, 스태프, 배우 중에 노후 준비 못 한 사람들이 얼마만 내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싶다. 내 막연한 꿈"이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유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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