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95MLFh04hPI?si=9dw7J14msXrqqVG9
일본에서도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연일 열사병으로 사람들이 쓰러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체온보다 높은 38.3도까지 오르며 평년 기온을 7도 이상 뛰어넘었고, 도쿄 역시 올 들어 처음으로 35도를 넘었습니다.
오늘 하루 도쿄에서만 50명 넘는 열사병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덥고 습한 일본은 여름마다 열사병으로 몸살을 앓는데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 취약합니다.
지난 해 10만 명 넘는 열사병 환자 가운데 절반이 65세 이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열사병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의외로 '집안'이었습니다.
고령자일수록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긴 데다 에어컨 사용을 제대로 하지 못해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도쿄도감찰의무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발생한 실내 열사병 사망자 중 약 85%가 에어컨을 안 썼거나 애초에 없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일본 기상청이 최고 기온이 40도가 넘는 날의 명칭을 새로 지정할 정도로 해마다 폭염이 극심해지는 가운데 2024년엔 열사병으로 역대 최다인 2,160명이 숨졌습니다.
일본 정부가 냉방 대피시설을 확대하고 고령자 대책을 강화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사망자 수 증가세를 꺾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MBC뉴스 신지영 기자
영상취재 : 이장식, 김진호 (도쿄) / 영상편집 : 조연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511648?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