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엔 김범석 기자] SBS 금토 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이 7월 25일 종영 후 2회 스페셜로 한 주 더 시청자를 만난다. ‘너무 재밌는데 10회가 웬말이냐’는 시청자의 아쉬움을 고려한 편성으로 읽힌다.
‘김부장’ 제작사 스튜디오S의 한 고위 관계자는 7월 14일 “원래 1회 스페셜을 준비했는데 반응이 좋아 7월 31에 이어 8월 1일도 밤 9시 50분 ‘김부장’ 특집을 내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래 이 시간엔 영화가 편성돼있었다.
소지섭, 윤경호, 최대훈 등 주연 배우의 토크를 겸한 방송이 될지, 메이킹 영상과 미 방송 분량을 활용한 ‘하드털이’ 위주로 갈지는 내부 검토 중이다. 현재까지 유력한 건 스튜디오에서 1~10회를 몰아보는 방식인데 이를 위한 편집팀이 별도로 꾸려진 상태다.
사실상 ‘김부장’ 11~12회 성격이 된 번외 방송으로 본의 아니게 타격을 받게 된 건 MBC와 공효진이다. 공교롭게 7월 31일 첫 방송하는 공효진 주연 ‘유부녀 킬러’ 입장에선 이틀 연속으로 ‘김부장’ 스페셜에 손님을 빼앗길 확률이 높아져 표정 관리 중이다. ‘최고의 사랑’ 이후 15년 만에 MBC 드라마에 컴백한 공효진도 ‘김부장’의 이런 추가 활약이 반가울 리 없다.
한 방송 관계자는 “SBS 내부에서도 ‘김부장’의 22.3%(최근 6회) 시청률을 예상한 이가 한 명도 없었다”며 “드라마 비수기에 하늘이 도왔다고밖에 설명이 안 되는 놀라운 기록”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부장' 흥행 비결에 대해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이 복수극의 불을 지폈고, 최근 주가 폭락과 한국 축구 국가대표의 월드컵 32강 탈락 등으로 국민이 화가 났는데 부성애와 빌런을 응징하는 ‘김부장’이 그 반사이익을 본 측면이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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