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삼성·하이닉스 폭락에 레버리지 ETF 직격탄…당국 ‘규제 강화’ vs 업계 ‘온도차’
533 0
2026.07.14 14:57
533 0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폭락의 충격이 일일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고스란히 전이됐다. 단 한 달 만에 관련 상품에서 6조원의 시총이 사라지자 금융감독원이 기본예탁금 인상 등 투자 문턱을 높이는 규제 손질에 나섰으나, 자산운용업계는 시장 위축을 우려하며 사후 규제에 신중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종이 모두 장중 역대 최저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 관련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장중 1만5890원까지 떨어져 지난 5월 상장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기록한 최고가(4만4385원) 대비 62.4% 하락했다. ACE·RISE·SOL·TIGER·1Q·KIWOOM 등 나머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도 일제히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관련 상품도 상황은 비슷했다.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장중 1만2655원까지 밀리며 최고가 대비 58.3% 하락했고, KODEX·ACE·PLUS·RISE·1Q·KIWOOM 등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도 모두 상장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초자산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전날 각각 10.70%, 15.37% 급락하면서 일일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의 손실도 더욱 커졌다. 삼성전자 관련 상품은 22~24%, SK하이닉스 관련 상품은 31~33% 급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16조원을 넘어섰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6종(인버스 2종 포함)의 시가총액은 약 한 달 만에 9조6536억원으로 줄어 6조원가량 증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금융감독원도 투자자 보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금융투자협회와 20개 자산운용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ETF 시장 현안과 투자자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ETF가 대표적인 간접투자 상품으로 자리 잡은 만큼 자산운용사의 역할과 책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투자자는 운용사 광고에 크게 의존하는 만큼 거짓·과장 광고는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운용사와 유동성공급자(LP)에 ETF 괴리율 관리 강화도 주문했다.

당초 이번 간담회는 자산운용사의 의결권·주주권 행사 체계 점검을 위해 마련됐지만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둘러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관련 대책에도 관심이 쏠렸다. 금융당국은 기본예탁금 상향, 투자자별 투자 한도 설정, 정기·반복 교육 의무화, 레버리지 배수 조정, 운용사와 LP의 괴리율 관리 책임 강화 등 다양한 보완책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자는 기본예탁금 1000만원 이상과 온라인 사전교육 이수를 충족해야 한다.

다만 업계에서는 투자자 보호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사후 규제 강화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에 대한 보완책은 필요하지만 상품 출시 이후 규제 기준이 바뀌면 이미 상품을 운용 중인 회사와 출시를 준비하던 회사 모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투자자 보호와 시장 활성화라는 두 목표를 함께 고려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시장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기초자산의 거래 규모와 시장 유동성, 투자자 수급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며 “특정 상품만을 원인으로 단정하기보다 시장 구조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개인투자자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 확대에 따라 시장 변동성과 투자자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운용사들도 LP와 함께 괴리율 관리와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https://www.viva100.com/article/20260714500839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사포렐X더쿠] 씻고 나서도 촉촉한 촉촉보습 여성청결제 체험 이벤트 117 07.23 58,977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158,18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17,5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16,7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771,1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17,4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70,40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74,4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795,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73,20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96,8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5235 이슈 데이식스 영케이 Young K 2nd Full Album <YOUNGEST> Busking Live 2 🎤 12:50 2
3125234 이슈 리뉴얼 된 발광력 개쓰레기였던 레드벨벳 응원봉 12:50 77
3125233 이슈 오늘 1살 생일인 애기 온숭이 펀치🐒🎉🎂 2 12:45 258
3125232 기사/뉴스 의식 잃은 아기 살린 시민영웅, 알고보니 휴가 중 해양경찰 5 12:44 535
3125231 이슈 내 아내에게 3D 프린터가 쓸모없지 않다는 걸 증명하려는 내 노력들. 3 12:44 965
3125230 기사/뉴스 [속보] 하루 1350만원 받고 프로포폴 놔주고, 잠든 환자 신체 촬영한 의사들, 검찰 송치 3 12:43 670
3125229 이슈 현재 말 나오는 중인 이번 워터밤 비비 퍼포먼스 46 12:43 2,279
3125228 이슈 인간이 '초식 동물 고기'만 먹는 이유.eu 4 12:43 667
3125227 기사/뉴스 "주말 보고 일상".."30대 사무관 죽음, 조직 문제" 7 12:43 472
3125226 이슈 차례대로 미술 영어 국어 체육 1 12:42 303
3125225 이슈 미국 트레이더조 백을 미국애들이 새벽에 줄서서 사가는 이유 14 12:42 1,263
3125224 이슈 가나디 제주 인형 런칭! 2 12:41 560
3125223 이슈 국힘과 페미 서로 관상만보고 알아보고 경계중인거 너무웃겨 21 12:39 1,617
3125222 이슈 서양보다 한국에서 음식점하기 쉬운 이유 4 12:39 946
3125221 이슈 [호프]에서 CG 이상함을 느낀 점 중 은근히 영향있었다고 생각하는 부분 (약스포) 9 12:38 673
3125220 유머 얘들아(0명) 더쿠에서 이 노래 몇 명이나 아는지 궁금 12:38 75
3125219 유머 나랑 일한 막내가 알고보니 잠입예능한 스타셰프여서 쉬는날 회사 간 썰 푼다 6 12:37 1,657
3125218 이슈 ‘떠나요’ 4 12:37 234
3125217 이슈 태연누나 저 연상 만나 볼래요 2 12:37 527
3125216 유머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발장구 치면서 노는 오리 3 12:36 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