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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4일 최근 변동성 확대에 대해 레버리지 ETF의 리밸런싱 수요가 이를 증폭시킨 것이지, 장중 추세를 반전시키는 구조가 아니란 입장을 내놨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주가 변동성이 커진 것과 연관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기 위해 매일 리밸런싱 거래를 수행한다. 주가가 오르면 추가 매수, 내리면 추가 매도가 발생하는 구조다. 이 리밸런싱은 장 마감 무렵인 오후 3시 이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지난 5월 2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장 후반 거래량은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변동성은 오후보다 오전에 더 크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레버리지 ETF만을 원인으로 지목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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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거래대금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은 우려 요인으로 거론된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한국과 미국 모두 기초자산의 1% 미만으로 비슷하지만,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차이가 크다. 미국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거래대금은 기초자산의 5% 수준인 반면, 한국은 20~30%에 달한다. 상장 초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염 연구원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레버리지 ETF까지 가세하면서 두 종목의 시장 영향력이 더 커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레버리지 ETF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단기 투기적 거래에 활용하는 것이 더 큰 리스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