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륙에 상륙하며 세력이 약해진 9호 태풍 '바비'.
태풍의 지위는 잃었지만, 다량의 수증기를 품은 열대저압부로 바뀌어 산둥반도 부근에서 한반도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오늘 오후부터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시작으로 밤에는 경상권까지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고비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입니다.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에는 시간당 최대 50밀리미터의 물벼락이,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에도 시간당 최대 3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경기 북부 많은 곳 120밀리미터 이상, 수도권 최대 100밀리미터, 그 밖의 중부지방 최대 80밀리미터, 남부지방에도 최대 60밀리미터가 되겠습니다.
비가 집중되는 시간이 대응이 어려운 한밤중인 만큼, 하천변과 지하차도 출입을 자제하고,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강한 비와 함께 강풍도 동반됩니다.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 풍속 시속 55킬로미터 안팎의 강풍이 예상되고, 강풍 예비특보가 발표된 수도권과 충남, 해안을 중심으로는 시속 70킬로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이 비는 내일 오후 대부분 그치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높은 습도 속에 기온이 다시 올라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윤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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