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투게더’ ‘꽃보다 청춘’ ‘히든싱어’ 등 추억의 한페이지로 접어들 줄 알았던 예능 프로그램들이 시청자 곁으로 귀환하고 있다. 주요 출연진과 뼈대가 되는 설정은 유지한 채 형식을 변주해 신선함을 더했다.
한국방송(KBS)은 지난 10일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첫 방송을 선보였다. 2001년부터 2020년까지 무려 20년간 방영한 ‘해피투게더’의 6년 만의 복귀 프로젝트다. 그동안 ‘해피투게더’는 ‘쟁반노래방’ ‘반갑다 친구야’ ‘사우나 토크’ 등 매 시즌 새로운 변주를 선보였는데, 이번 ‘혼자가 아니어서 좋아’는 음악을 소재로 삼는다. 연예인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게스트들이 각자의 사연이 담긴 노래를 선보인다. ‘혼자가 아니어서 좋아’라는 부제처럼 여럿이 함께 무대를 꾸며야 한다.
‘해피투게더’를 이끌어온 유재석이 새 시즌에서도 진행을 맡고,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감독 반열에 오른 장항준과 가수 윤종신도 진행자로 합류했다. 첫 회에서 이효리도 특별 진행자로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선 빅마마 신연아 등으로 구성된 코러스 팀, 학부모로 만나 10년째 우정을 이어온 일반인 듀오, 11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클릭비, 가수 방예담과 그의 부모님, 일반인 모자 듀오 등이 참가해 각자의 사연과 노래를 들려줬다.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 시청률 3.0%로 출발했다.
티브이엔(tvN) 대표 여행 예능 ‘꽃보다 청춘’도 다시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지난 5월3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방영한 ‘꽃보다 청춘: 리미티드 에디션’은 2017년 ‘꽃보다 청춘 위너’ 이후 9년 만의 후속작으로, 나영석·신건준 피디(PD)가 연출을 맡았다. 나영석 피디의 다른 예능 ‘서진이네’ ‘윤식당’에서 활약했더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이 출연해 국내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다. 이전 시즌과 달리 휴대폰 사용 금지, 경비 제한 등 다양한 조건들을 달아 예측불가능한 재미를 연출했다. 최고 시청률 3.7%로 막을 내렸다.

제이티비시(JTBC)의 ‘히든싱어’는 2022년 시즌7 이후 4년 만에 시즌8을 방영했다. 지난 3월31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방영한 ‘히든싱어8’은 유명 가수와 그 가수를 재현하는 모창 능력자가 오직 노래로만 대결을 펼치는 기존 포맷을 그대로 유지했다. 2012년 시즌1부터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전현무가 시즌8에서도 진행을 맡았다. 심수봉, 김장훈, 김현정, 정인, 이승기, 윤하, 다비치 이해리, 하현우, 십센치(10CM)가 출연해 그들의 목소리를 복사한듯 따라 하는 일반인들과 실력을 겨루며, 최고 시청률 4.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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