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빌라(연립·다세대)에 거주하는 실수요자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빌라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생활비 부담이 커져서입니다. 빌라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아파트 전월세난이 심해지면서 빌라 시장까지 흔들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의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서울 연립·다세대 전·월세 계약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강동구 길동에 있는 A 빌라 전용면적 61㎡는 지난달 15일 종전 2억원에서 3억2000만원으로 보증금이 1억2000만원 높아졌습니다. 암사동 B 빌라 전용 48㎡는 2억2000만원에서 2억8000만원으로 보증금을 6000만원 올려 계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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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시장 전문가는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시작한 전월세난이 빌라 시장으로 옮겨붙고 있는 상황"이라며 "빌라 임대차 가격마저 오르면 세입자는 면적을 줄이거나 생활권을 옮기는 등 주거 선택지를 점점 좁혀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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