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김연아 은퇴경기 후 한 중국팬이 보냈던 편지
3,148 16
2026.07.14 10:20
3,148 16

致金妍儿

연아에게

 

 

当144.19的成绩出现在屏幕时,俄罗斯“冰山”冰宫内彻底沸腾了。撼动天地的呼喊和难以抑制的兴奋在冰宫回荡,但你知道,这不是呐喊你惊人的分数,而是庆祝俄罗斯小将索特尼科娃夺得冠军。你只用了灿烂的微笑和轻盈的招手向所有支持你的冰迷们致意,没有伤心哭泣,没有失望落寞,眼里一直闪耀着平和沉静的目光,用最美的姿态,轻轻的离开这个舞台。

144.19점이라는 성적이 화면에 나타나자 러시아 빙상장은 완전히 들끓었다. 하늘을 뒤흔드는 함성과 억누를 수 없는 흥분이 빙상장에 메아리쳤지만, 너도 알다시피 이것은 네 놀라운 점수를 향한 외침이 아니라 러시아의 신예 소트니코바가 우승을 차지한 것을 축하하는 것이었다. 너는 그저 찬란한 미소와 가벼운 손짓으로 너를 응원해 준 모든 피겨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을 뿐, 슬퍼하며 울지도 않았고 실망하거나 낙담하지도 않았다. 눈동자에는 줄곧 평온하고 차분한 빛이 서려 있었고,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조용히 이 무대를 떠났다.

 

 

20日23时~21日3时,金妍儿于最后一组最后一位登场。等了 4个小时,只为那最后的4分钟。妍儿,你虽然没有赢得金牌,但你赢得了整个世界。还需要证明什么?一届奥运会冠军一届亚军、两届世界锦标赛冠军两届亚军两届季军、三次总决赛冠军一次亚军。

20일 23시부터 21일 3시까지, 김연아는 마지막 조의 마지막 순서로 등장했다. 4시간을 기다린 것은 오직 그 마지막 4분을 위해서였다. 연아, 비록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너는 전 세계를 얻었다. 더 증명할 것이 무엇이 있겠어? 올림픽 챔피언 1회, 준우승 1회,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2회, 준우승 2회, 3위 2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3회, 준우승 1회.

 

 

妍儿,你早已征服了一切.从06年那个身着淡蓝색短裙的少女,伴着《云雀高飞》的背景音乐在冰场上飞舞,仿佛就像只飞翔的鸟儿,深深地映在我的心里。从此,我对你的热爱便一发不可收拾。那年你16岁,那年我10岁。

연아, 너는 이미 모든 것을 정복했다. 06년 연한 파란색 스커트를 입고 '종달새의 비상' 음악에 맞춰 빙판 위를 날아다니던 소녀는 마치 한 마리의 새처럼 내 마음속에 깊이 새겨졌다. 그때부터 너를 향한 나의 열정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갔다. 그해 너는 16살이었고, 그해 나는 10살이었다.

 

 

我在你的比赛里和你一起欢笑,一起流泪,一起成长。你每一个成功的跳跃我都会与现场观众一起呐喊,每一个摔倒都会让我为你担心。妍儿,我真的无法用言语来表达这份感情。你的每一份热情和勤奋都在激励着我一次又一次前行。

나는 너의 경기 속에서 너와 함께 웃고, 함께 울며, 함께 성장했다. 네가 성공하는 모든 점프마다 나는 현장 관객들과 함께 환호했고, 넘어질 때마다 나는 너를 걱정했다. 연아, 이 마음을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어. 너의 모든 열정과 근면함은 나를 몇 번이고 다시 나아가게끔 격려해 주었어.

 

 

09年的世锦赛,你的第一个世界冠军,我为你喜极而泣。10年的冬奥会,你的第一个奥运会冠军,我为你彻夜难眠。11年,世锦赛亚军,我为你的Lutz起空感到遗憾。11年你负伤打算退役,我真的心痛不舍。而13年世锦赛以148.34自由滑超高分的复出,让我感觉到那个Ice Queen霸气回归了。

09년 세계선수권대회, 너의 첫 세계 챔피언 등극에 나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10년 동계올림픽, 너의 첫 올림픽 챔피언 등극에 나는 밤잠을 설쳤다. 11년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 때, 나는 네 러츠 점프가 공중에서 풀린 것이 아쉬웠다. 11년 네가 부상으로 은퇴를 고려했을 때 나는 정말 가슴이 아프고 보내주기 싫었다. 하지만 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48.34점이라는 프리 스케이팅 고득점으로 복귀했을 때, 나는 그 '아이스 퀸'의 위엄 있는 귀환을 느꼈다.

 

 

我的手机和电脑里有你所有的比赛和表演视频,作文里总会出现你的影子。你在我生活里占据了相当大的位置。

내 휴대폰과 컴퓨터에는 너의 모든 경기와 갈라쇼 영상이 들어 있고, 글짓기 숙제에는 항상 너의 그림자가 나타나곤 했다. 너는 내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妍儿,14年索契冬奥会,你受伤之后的首战,也是你的谢幕演出,在寂静无声的夜里,我再一次为你流泪。《再会,诺尼诺》,不知道你是不是有意选择这首曲目呢?伤痛困扰着你,但你依旧完美无缺的完成了自己的表演。这不是比赛,对你而言,这只是表演。也许跳跃不再是那么到位而高飘,但依旧不打晃的平稳落地,可能你已经无法在动作上创新,但每一次的优雅而脱俗的跃动,依然在展现这个星球上最伟大花滑选手的绰约风姿。直到你完美的完成表演,我一直在流泪。妍儿,这么多年了,我一直陪着你,就在今天,最后一次,让我,让我们,继续陪你走下去吧!

연아, 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부상 이후 첫 실전이자 너의 고별 무대였던 그날 밤, 고요한 밤에 나는 또다시 너를 위해 눈물을 흘렸다. '아디오스 노니노', 혹시 일부러 이 곡을 선택한 건 아니니? 부상이 너를 괴롭혔지만, 너는 여전히 완벽하게 자신의 연기를 마쳤다. 이것은 경기가 아니었다. 너에게 있어 이것은 그저 공연일 뿐이었다. 점프는 예전만큼 높고 멀리 뻗지 못했을지 몰라도 여전히 흔들림 없이 평온하게 착지했고, 동작 면에서 더 혁신하기는 어려웠을지 몰라도 우아하고 탈속적인 움직임은 여전히 이 행성에서 가장 위대한 피겨 선수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고 있었다. 네가 완벽하게 연기를 마칠 때까지 나는 계속 눈물을 흘렸다. 연아,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나는 줄곧 너와 함께했어. 바로 오늘, 마지막으로 나에게, 아니 우리에게 계속 너와 함께할 수 있게 해줘!

 

 

花滑史上第一位集冬奥会、世锦赛、大奖赛总决赛、四大洲赛、世青赛冠军于一身的女单大满贯得主,所有花滑女单世界纪录的保持者,第一位自由滑成绩高于150分,第一位总成绩超过220分的选手,后生难以望其项背。妍儿,你不在乎成绩,只要享受比赛就好,我们同样不在乎成绩,只要能看你表演就好。

피겨 역사상 최초로 동계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그랑프리 파이널, 4대륙 선수권대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을 모두 거머쥔 여자 싱글 그랜드 슬램 달성자이자, 모든 여자 싱글 세계 기록 보유자, 프리 스케이팅 150점 돌파 최초, 총점 220점 돌파 최초의 선수로서 후배들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경지에 올랐다. 연아, 너는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그저 경기를 즐기기만 하면 돼. 우리 또한 성적은 상관없어. 그저 네 연기를 볼 수만 있다면 그걸로 충분해.

 

 

8年了,妍儿,谢谢你的陪伴,谢谢你陪我走过了一生最重要的时期。你如同在清晨闪耀的明亮之星,在白日来临之前,把最后的光芒投射给了苏醒中的大地。或许你会参加一些告别赛纪念赛,但岁月如光,白驹过隙,离开是迟早而不可逆的。多年之后我们都会老迈,但我们会永远铭记,在21世纪初的十来年里,有一位伴着旋律起舞的东方美女,曾用人间最曼妙的姿态,温柔而持久的占据过我们的心灵,从未离去......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연아, 함께해 줘서 고마워.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너와 함께 보낼 수 있어서 고마웠어. 너는 마치 새벽에 빛나는 밝은 별처럼, 동이 트기 전 마지막 빛을 깨어나는 대지에 비추어 주었어. 어쩌면 앞으로 몇 번의 고별전이나 기념 경기에 참가할 수도 있겠지만, 시간은 무상하고 빠르게 흘러가니 떠남은 머지않아 피할 수 없는 일이겠지. 오랜 세월이 흘러 우리 모두 늙어가겠지만, 우리는 영원히 기억할 거야. 21세기 초 십여 년의 세월 동안 선율에 맞춰 춤추던 한 동양의 미녀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태로 우리의 마음속에 부드럽고도 오래도록 머물다 떠나갔다는 것을, 결코 잊지 않을 거야......

 

 

2014.2.21 
Yuna迷

 

 

 

https://youtu.be/hgXKJvTVW9g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쉿! 오늘은 우리끼리 노는 거야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 시크릿 팬밋업 시사회 초대 이벤트 36 07.13 45,557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로그인 목록 꼭 확인하세요📢 07.13 24,1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823,7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05,9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12,9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581,00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93,2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52,5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54,6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4,0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8,3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71,4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4918 이슈 걸걸하게 우는 판다 실존 12:25 0
3114917 유머 친환경적인 주차 차단기 12:24 92
3114916 기사/뉴스 UAE “유조선 2척, 이란 미사일 피격…1명 사망” 12:23 75
3114915 이슈 김부장에서 윤경호의 원스타 아내로 특출한 김지영 12:23 276
3114914 이슈 입맛 무던한 사람의 맛 표현 스펙트럼 1 12:23 112
3114913 이슈 질투쟁이 고양이 마루 12:22 125
3114912 이슈 52주 최저치 찍은 코스닥 8 12:21 622
3114911 이슈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재 주가 27 12:21 1,542
3114910 유머 판교에서 내리는 개발자들 백팩엔 뭐가든거임 컴퓨터는 회사에 있을텐데 왜그렇게 단단하고 커다란 백팩을 매야만하나요?? 8 12:18 1,072
3114909 유머 인간이 키운 하이에나는 극도로 애정 어린 태도를 보이고 다정하다고 함 9 12:17 798
3114908 기사/뉴스 ETF 절반 집어삼킨 삼전·닉스 레버리지…23조 '베팅' 11 12:17 678
3114907 기사/뉴스 “자극 대신 공감”…아이오아이·한로로가 보여준 ‘스토리’의 가치 12:17 87
3114906 유머 네덜란드는 최소한의 접촉만 하고 러시아는 복복복시간을 주는 보호센터의 어린물범 돌봄방침 2 12:17 299
3114905 기사/뉴스 [속보] 급락장에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 28 12:17 1,285
3114904 유머 이거 수영 맞나요? 12:16 166
3114903 기사/뉴스 “니들이 게맛을 알아?” 신구 유행어 잭팟, 생각보다 버거는 안 팔려 ‘솔직’(짠한형) 5 12:15 408
3114902 이슈 최근 방송 예고편 보고 놀란 2AM 이창민 몸 근황…jpg 12:14 976
3114901 이슈 프로그래밍된 동작이 아닌 강화 학습을 통해 배운 달리기로 사람들과 조깅하는 로봇 2 12:14 283
3114900 이슈 가수도 질색하는 공연장 1 12:13 815
3114899 기사/뉴스 테이, 축가 요청에 고충 토로 “모르는 분들은 부탁 말아달라” 소신 발언 4 12:12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