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첫 방송된 ENA 새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에서는 주이재(이혜리 분)에게 다가가는 우수빈(황인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이재와 우수빈의 학창 시절이 공개됐다. 주이재는 그 시절 매일 꿈속에서 살았고, 우수빈은 그 시절 매일 주이재를 꿈꾸며 살았다. 하지만 성인이 된 후 두 사람은 다른 길을 걷고 있었다.
우수빈은 첫 장편 데뷔작으로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의 작품상인 황금물결상을 받으며 천재 감독임을 입증했다. 우수빈은 "꿈도 없이 방황하던 18살 소년에게 꿈을 심어준 사람이 있다. 이 모든 영광을 그녀에게 바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이재는 리포터 8년 차로 일하고 있었다. 갯벌에서 뒤로 자빠진 주이재는 "내 모든 걸음은 발버둥이었고, 한결같이 조져버린 엔딩이었다"라고 생각했다.
집에 돌아와 빨래를 널던 주이재는 뉴스에 나오는 이안 우 감독이 우수빈이란 걸 알고 경악했다. 인터뷰에서 우수빈은 "제 첫사랑이다. 보고 있어? 나 약속 지켰다. 이제 너 보러 갈게"라고 고백했다.
귀국한 우수빈이 처음 본 영상은 주이재의 영상이었고, 처음 향한 곳은 주이재가 일하는 방송국이었다. 피디와 싸우고 있던 주이재는 빠르게 숨었지만, 주이재는 테이블 밑에 들어와 "안녕?"이라고 인사했다.
우수빈은 주이재를 만나 과거 두 사람이 같이 쓴 '경성연가' 시나리오를 꺼내며 "이걸로 영화를 만들까 해. 근데 엔딩이 없잖아. 나랑 같이하자"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주이재는 시나리오에 커피를 부은 후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주이재는 과거를 떠올리며 "보름이었어. 매일 널 기다린 시간. 근데 넌 나한테 어떻게 했냐"라며 원망했고, "그냥 첫사랑으로 남았어야지. 후회가 아니라. 너는 내 후회야"라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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