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ry & Ron
독일 부부가수인데 남편은 키보드, 아내는 보컬이었음
독일에서는 걍 아무도 모르는 무명가수들이었는데
그들의 노래 중 하나가 한국드라마에 삽입되며
국민팝송이 되어버림....
https://www.youtube.com/watch?v=utb9UxC5nGk
I.O.U
(1996년 드라마 '애인' 주제곡)
1996년 당시 우리나라에서 팝송차트 12주연속 1위를 하고
당시 노래방이나 팝송 경연대회 같은곳에서는 이 팝송을 지겹도록 불러대고
수많은 한국 아티스트와 가수 지망생들이 커버를 하고
훗날 트로트 가수인 장윤정이나 개그우먼 조혜련까지도 이 노래 리메이크를 하는 등
거의 뭐 웨스트라이프 마이러브에 버금가는 수준의 국민팝송이었음
차이점이 있다면 웨스트라이프는 그래도 본국인 아일랜드와 옆나라 영국에서 충분히 인기가수였다면
이 부부는 본국인 독일에서도 진짜 아무도 모르던 가수였다는 것(...)
그런데 독일인들 입장에서는 아무도 모르던 자국 가수가
뜬금없이 머나먼 나라인 한국에서 저 정도로까지 메가히트를 치니까
당시 90년대 독일에서도 깜짝 놀라서 상당한 화제가 되었고
국뽕으로 역수입이 되어버림
한국에서 인기있다는 사실 하나로 전국적인 TV 방송에도 출연하여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전국적 스타가 되어버릴 정도
(저 영상이 바로 그 영상임....
한국에서 인기있다는 소식으로 TV쇼에 초청받아 라이브 한 영상)
진행자가 '이 노래는 아시아의 한국에서 무려 12주동안이나 1위를 한 노래입니다~'라고
한국에서의 인기를 포인트로 중점으로 내세우며 소개멘트를 하며
(물론 메인 가요차트를 12주나 먹을정도는 아니었고,
엄연히 한국의 메인 가요차트는 따로있고 팝송차트에서 12주 1위였던거지만
우리나라도 한국 가수의 해외차트 성적을 언론에서 다룰 때 과장이 섞인 시절이 있었듯이
일종의 국뽕이 섞인 뻥튀기 과장멘트였다고 보면 될 듯....)
저 부부도 본인들을 스타로 만들어 준 한국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에서
한국에 방문하여 내한공연까지 해줬을 정도라고 함
지금도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같은 리스트에 필수로 등판하는 국민 팝송이지만
진짜 딱 한국만 빼고 전세계 사람들은 이 노래를 전혀 모르기때문에(...)
유튜브 댓글도 한글 댓글만 압도적으로 많고
한국가수 누구누구 때문에 이 노래를 알게되었다는 영어댓글 약간 섞여있는정도...
+) 참고로 해외 사람들한테 IOU라고 하면
십중팔구 다들 이 노래인줄 아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함
https://www.youtube.com/watch?v=y7ab3PSbvvU
이건 이제 한국에서 유명한 IOU와는 정반대로
해외에서는 80년대 전세계를 강타했던 IOU 노래이고
80년대 하우스 장르의 유행을 불러 온 레전드 히트곡인데
반대로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잘 모르는 노래라는 점에서
저 독일부부의 IOU와 완전히 정반대의 케이스라고 할 수 있음
서정적인 멜로디 위주의 발라드를 좋아하는 한국인 취향 IOU와
신나는 비트 위주의 하우스음악을 선호하는 해외 취향 IOU가 확 갈리며
같은 IOU송이라도 문화차이에 따라 음악취향 차이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