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아노 라호이 전 스페인 총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자국과 맞붙는 프랑스의 축구 국가대표팀에 “프랑스 선수가 한 명도 없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고 있다.
그는 칼럼에서 “두 차례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대회 준우승팀이고, 이번 월드컵에서도 모든 경기에서 이긴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프랑스 선수단의 수준은 매우 높다”면서 “게다가 프랑스인 없이도 이 모든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적었다.
이에 인종적 편견을 담은 발언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프랑스에서도 비판이 계속됐다.
로랑뉘녜즈 프랑스 내무장관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했고, 오로르베르제양성평등부 장관도 “인종차별적 폭언”이라고 했다. 필리프 디알로 프랑스축구협회 회장도 “용납할 수 없는 인종차별적 뉘앙스”라고 했다.
주스페인 프랑스 대사관은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프랑스인”이라며 “26명 중 23명은 프랑스에서 태어났고, 해외 출생 선수 3명도 모두 프랑스 국적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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