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바스티유 포스트에 따르면 대만의 한 여성이 소셜미디어(SNS)에 '남편의 계산기 앱을 열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게시물이 조회수 222만 회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공개된 스마트폰 계산기 기록 화면에는 '9X10=90'이라는 초등학교 수준의 단순한 곱셈을 직접 입력해 계산한 흔적이 그대로 담겼다.
이 게시물은 단순히 웃음거리를 넘어 현대인의 일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바람피우다 걸린 것보다 더 심각하다"
"이러다 계산기 앱에도 비밀번호를 걸어야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누리꾼은 "30세가 넘어가면 내 두뇌보다 전자기기를 더 신뢰하게 된다"라며 씁쓸한 현실을 짚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숫자에 대한 자신감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게 무섭다"라며 디지털 기기 의존도의 심각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수많은 이용자가 "나도 모르게 '25-20'이나 '29-4' 같은 연산을 계산기로 두드리고 있다"
"'200*8'을 검색한 내 계산기 기록을 보고 웃음이 쏙 들어갔다"라며 자조 섞인 경험담을 공유했다.
특히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업무 중 간단한 숫자 확인조차 계산기에 의존하는 모습이 일상화됐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한 회사원은 "보고서 작성 중 '100-30'을 계산기로 확인하다가 동료에게 들켜 민망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https://www.insight.co.kr/news/56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