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위기에 놓인 후 홈플러스 매장이 모처럼 북적였습니다.
재고 정리를 하는 '할인 행사'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는 20일 회생 폐지 결정이 확정되면 홈플러스 매장은 사실상 문을 닫을 가능성이 큽니다.
김세희 기자가 매장을 다녀왔습니다.
텅 빈 진열대 앞 몇 개 안 남은 물건들을 사람들이 이리저리 뒤져봅니다.
(3000원!) 좋아. 이거 어때 귀여운데.
매장 곳곳에는 '50% 할인' 표시가 놓여 있고, 사람들이 이미 다 집어간 물품 진열대에는 품절 안내판이 놓여졌습니다.
이건 싼데 사이즈가 없어.
사람들이 순식간에 모여 계산대 앞에는 대기줄이 생기기도 합니다.
지난 3일 법원 회생절차 폐지 이후 홈플러스는 재고 정리를 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홈플러스는 이미 지난 1일부터 온라인 당일배송과 온라인 고객센터 운영을 멈췄습니다.
소비자들은 파격적인 할인 가격에 놀라면서도 홈플러스 사태에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 인터뷰 : 소비자
- "좀 안타깝죠. 마음이 안 좋고 이렇게 안되면 좋았을 텐데. 할인하니까 오기는 왔는데…."
매번 장을 보던 마트가 사라져 불편함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소비자
- "종종 와서 이용하기는 했었는데, 지금은 텅텅 비어가지고 허전하기도 하고, 주변에 찾아봐야 될 것 같아요. 주변에 큰 마트가 많이 없어서…."
법원의 결정 이후 홈플러스의 항고 기간은 8일 정도 남은 상태.
- "오는 20일까지 긴급 운영자금 2천 억 원을 조달하지 못하면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 폐지는 확정됩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057/0001958180?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