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與이소영 "보완수사권 폐지 우려…전대 뒤 결정해야"
682 13
2026.07.12 19:29
682 13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공개적으로 우려를 나타냈다. 보완수사권 폐지가 서류 중심의 기소와 졸속 기소를 초래할 수 있다며,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에 우려를 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사법개혁은 더 열정있는 분들의 토론에 맡겨두고 싶습니다만, 발의된 법안의 내용을 보니 심각한 우려를 지울 수 없어 제 입장을 밝힌다"고 했다.

이 의원은 개별 의원 발의안과 민주당 태스크포스(TF) 발의안에 대해 "모두 검사가 피의자 얼굴 한번 못 보고 기소 여부를 결정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며 "이번에 발의된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법안들은 증거법 규정에서 '검사'를 모두 삭제함으로써, 검사가 오직 '경찰이 작성해서 넘긴 서류'만을 보고 기소 여부를 판단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 조서만 보고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아리까리 해도 불러서 진술조사 한번 해볼 수 없고, 설사 '면담' 형태로 만난다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나온 범죄자의 진술을 증거로 사용할 수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검사에게 '서류'만 보고 기소 여부를 판단하라는 '서류중심주의' 형사시스템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형사사법을 실체 진실에 더 가깝게 접근하도록 하는 '공판중심주의' 정신에 역행하는 것이 왜 개혁이라 불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피의자 구속기간 단축과 보완수사권 폐지가 맞물릴 경우 졸속 기소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그는 "현재 허용되는 검사의 구속기간은 최장 20일이고, 개별의원 발의 법안은 이 기간을 14일로, 당 TF 법안은 10일로 줄이려고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소 여부 판단을 위해, 간단한 계좌확인이나 범행시간 입증자료(cctv 사실조회 등)를 첨부하는 것도 직접 할 수 없어서 경찰에 돌려보내야 한다면 기한 내에 기소를 할 수 없다"며 "시간이 빠듯하면 핵심 사실도 보완하지 못하고 졸속 기소를 해야 하고, 그 경우 호화 변호인단을 끼고 있는 영리한 범죄자는 공소기각이나 무죄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 TF가 대안으로 제시한 '보완수사요구권 실질화'에 대해서도 "위와 같은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설명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며 "실제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피해는 국민의 몫이 된다"고 했다.


아울러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가 민주당 전당대회의 당심 경쟁 소재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법절차를 결정하는 법안"이라며 "주로 당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1인1표제 같은 사안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했다.

이어 "만약 우리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심대결 소재로 이 중대한 문제를 가볍게 소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평가가 따를 거라 생각한다"며 "당내 선거로 인한 논의 왜곡이 일어나지 않도록, 차분히 논의하고 선거 이후 결정을 내리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586/0000133582?sid=10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 X 벨먼 크리미 스크럽 바디워시 체험단 30인 모집 308 07.10 39,92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99,2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286,7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99,4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559,97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91,3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49,2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50,0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3,3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6,7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70,02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4139 이슈 질투심 개쩌는 강아지 1 22:47 50
3114138 기사/뉴스 영업정지로 협박하는 미성년자들 1 22:46 170
3114137 유머 먹방에 재능 있다는 최유정 근황 1 22:46 216
3114136 유머 스트릿출신 고양이 22:46 120
3114135 유머 애교 부리다가 집에 못 들어감 22:46 83
3114134 유머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말 22:45 92
3114133 이슈 제목보고 정확히 이렇게 생각함 22:45 93
3114132 이슈 길냥이한테 밤티 장난감 선물해주기 1 22:44 201
3114131 유머 만취한 진상손님 22:43 208
3114130 이슈 16,500원에 일본에서 소프트콘을 주문했더니 여기선 말차 국수를 뽑아냅니다 4 22:43 466
3114129 이슈 다시 야차뜨는 하츠투하츠 릴스 2탄 올라옴 3 22:42 271
3114128 이슈 의외로 식칼보다 더 위험한 주방 도구 21 22:41 1,976
3114127 이슈 남친 집에서 여자 속옷이 발견되서 30 22:40 2,723
3114126 이슈 논알콜 음주단속 팩트체크 1 22:39 472
3114125 이슈 13세 소녀 집단 성폭행 2 22:37 670
3114124 유머 강력한 진상 코스프레 1 22:37 310
3114123 이슈 아이돌했음 청년이 카페에서 일하다 부르는 리센느 Deja Vu 1 22:37 378
3114122 이슈 동생 여친이 첫만남 자리에서 크롭티를 입고 왔다면 64 22:36 3,295
3114121 이슈 하츠투하츠 'Lemon Tang' 멜론 탑백 11위 (🔺1) 피크 2 22:35 172
3114120 유머 아기에게 꾸준히 공던지기를 가르친 결과🐶👶🏼 22:35 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