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 활황 속에서 4050세대의 마이너스통장(마통) 이용이 크게 늘어나 전체 잔액의 65%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20대는 계좌 수와 대출 잔액 모두 전 연령대 통틀어 가장 적었지만 실제 사용은 활발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6월 말 기준 마통 대출 잔액은 41조344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도가 아니라 실제 사용된 대출 잔액이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의 마통 잔액이 15조7355억 원으로 전체의 38.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가 11조3441억 원(27.4%), 30대 8조7845억 원(21.2%), 60대 이상 4조4858억 원(10.9%) 순이었다. 20대 잔액은 9945억 원으로 전체의 2.4%에 그쳤다.
코스피 지수가 본격적으로 우상향하고 증시 활황기가 도래한 올해 4월을 기점으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마통 잔액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코스피는 4월 1일 5330.04에서 6월 30일 8476.48까지 59.0% 상승했으며, 지난달 19일에는 장중 9385.59까지 치솟아 분기 초 대비 76.1% 오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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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마통 대출 계좌 수는 6월 말 기준 265만9436개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82만4167개)였다. 40대(74만9001개), 60대(59만2762개), 30대(42만4027개) 순으로 많았다. 마통 계좌를 가장 적게 개설한 연령대는 20대(6만9479개)였다.
소득 기반이 약한 탓에 개설된 마통 계좌 수는 전 연령대 중 가장 적었지만, 통장을 개설한 20대의 실제 대출 규모는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 마통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이었다.
전세원 기자(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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