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기차 전성시대지만…운전자 울리는 '車보험료 쇼크'
1,087 1
2026.07.12 11:16
1,087 1

[치솟는 전기차 보험료]①
사고 한 건당 손해액 341만원…센서·배터리 수리비가 보험료 밀어올려
해외는 '운전 데이터 보험' 실험…국내는 제도 장벽 여전

 

[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 “무사고인데 보험료가 30만원 넘게 올랐네요. 전기차라서 어쩔 수 없다는데 답답합니다.”

 

직장인 김모(38)씨는 최근 자동차보험 갱신 안내문을 받고 적잖이 놀랐다. 지난해와 운전 조건도, 사고 이력도 달라진 것이 없는데 보험료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김씨가 모는 차량은 테슬라 모델Y. 여러 보험사에서 견적을 받아봤지만 예상보다 높은 보험료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차주들의 보험료 고민도 함께 깊어지고 있다. 충전비와 유지비 절감 효과에 다양한 신차 출시까지 맞물리며 전기차를 선택하는 소비자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내연기관차보다 비싼 자동차보험료는 여전히 부담으로 꼽힌다.

 

전기차 늘어나는데…보험료 부담도 커졌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5월 테슬라 모델Y는 6570대가 신규 등록되며 국내 승용차 월간 등록 1위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 통계 기준 지난해 신규 전기차 등록대수는 22만177대로 전년보다 50.1% 증가했고, 누적 등록대수도 90만대에 육박했다. 전기차가 이제 일부 얼리어답터의 전유물이 아니라 대중적인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다.

 

하지만 전기차가 늘어날수록 소비자들의 보험료 고민도 함께 커지고 있다. 실제 전기차는 고가의 수리비 때문에 보험사 손해액이 내연기관차 대비 높다. 

 

보험개발원이 2025년 자동차보험 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기차의 사고 1건당 평균 손해액은 341만원으로 내연기관차(196만원)의 약 1.7배에 달했다. 화재·폭발 사고의 평균 손해액도 전기차는 1668만원으로 내연기관차(726만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내연기관차라면 범퍼만 교체하면 끝날 사고도 전기차는 다르다. 카메라와 레이더, 초음파 센서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다시 보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사고 충격이 차량 하부까지 전달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배터리 진단도 추가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배터리에 이상이 발견되면 교체 비용이 수천만원까지 발생하는 사례도 있다”며 “이에 전기차 보험 가입자 95% 이상이 배터리 수리 담보에 가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차량 구조 자체도 수리비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출시되는 전기차에는 알루미늄 차체와 기가캐스팅(조립식이 아닌 알루미늄 부품을 한번에 주조하는 방식) 공법이 확대 적용되면서 일부 부품만 교체하기보다 차체를 통째로 수리해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여기에 ▲전용 부품과 ▲공식 서비스센터 중심의 수리 체계 ▲소프트웨어 진단 ▲센서 재교정 비용까지 더해지면서 사고 한 건당 보험금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다. 전기차 보험료가 내연기관차보다 높은 가장 큰 이유다.

 

보험사들도 전기차 확산을 마냥 반기지만은 못하는 분위기다. 사고 한 건당 지급하는 보험금이 늘어나면 손해율 관리 부담이 커지고, 이는 장기적으로 보험료 인상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사고인데 왜?”…새로운 보험 모델 필요

 

전기차 차주들의 불만은 각종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크게 확산하는 추세다. 이들은 ‘무사고인데 보험료가 올랐다’ ‘보험사를 바꿔도 보험료 차이가 크지 않았다’ 등 보험료 관련 여러 불만을 토해내고 있다.

 

무사고여도 내 보험료가 오르는 것은 개인의 사고 이력만으로 보험료가 결정되지 않는 손해보험업계의 보험료 책정 방식과 관계가 있다. 자동차보험은 사고 이력뿐만 아니라 같은 차종에서 발생한 사고 빈도와 평균 손해액 등을 함께 반영해 보험료를 산정한다. 특정 차종의 사고가 늘거나 수리비가 높아지면 해당 차종 운전자 전체의 보험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전기차 판매가 늘고 고액 수리비 사례들이 늘면서 보험료가 오른 측면이 있다”면서 “최근 테슬라 모델들의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에 이들 모델들의 향후 손해율 추이에 따라 보험료는 또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수록 기존 자동차보험 체계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사고 이후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사고 위험 자체를 보다 정교하게 예측하는 보험 모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article/243/000010033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 X 벨먼 크리미 스크럽 바디워시 체험단 30인 모집 299 07.10 30,0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97,2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284,7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94,1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556,2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90,5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47,9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48,7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3,3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5,5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70,02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3768 이슈 올드카 감성 좋아하는 차덕후들은 환장할 갤로퍼 수리 영상 15:41 29
3113767 유머 캐삭, 아니 캐바빵한 노르웨이vs잉클랜드 1 15:41 105
3113766 이슈 편리해 보이는 세 번째 엄지손가락 로봇 1 15:39 294
3113765 유머 에어컨 좀 쉬게 끄라는 엄마 11 15:38 1,001
3113764 유머 아빠가 안았을 때 아들 VS 딸 4 15:36 646
3113763 이슈 콜팝 만팔천원치 시키고 하루종일 먹음 8 15:36 1,137
3113762 이슈 오타쿠들 난리났던 투디 아이돌 노래............... 1 15:34 249
3113761 이슈 갓진영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7 15:32 471
3113760 유머 손님의 요구에 진심으로 응대한 사장님 10 15:32 1,345
3113759 이슈 2026년 월드컵 잉글랜드와 노르웨이 전에서 베컴 1 15:32 573
3113758 이슈 보기 좋다는 팬사랑 그득한 아이돌 3 15:31 523
3113757 이슈 모태솔로 시즌 1 정목이 여론좋았던 시절 영상 ㅋㅋ 15:31 371
3113756 유머 심심해서 아이 낳으면 후회 많이할까? 66 15:27 3,756
3113755 이슈 재작년에 트위터에서 난리난 일본 단편 드라마.twt 7 15:27 1,123
3113754 이슈 내가 불안정한 사람이라 아내가 날 떠났어 6 15:25 2,276
3113753 이슈 현재 일남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는 일본 여성.jpg 161 15:24 9,274
3113752 기사/뉴스 [단독] '가짜뉴스법' 대상 된 디시인사이드, 최초 용역엔 '미포함' 3 15:22 908
3113751 이슈 아기시절부터지금까지 한평생 존예로운여자 전지현... 5 15:19 1,212
3113750 유머 알바 일기 만화 5 15:18 980
3113749 이슈 미국 어린이 위인전에 '또' 등장한다는 방탄 정국 21 15:17 2,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