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청년도약계좌 변동금리로 전환
3년 전 최고 금리 연 6%인 청년도약계좌를 들었던 A씨는 최근 은행으로부터 이달부터 기본 금리가 1.5%포인트 떨어진다는 안내를 받았다. 지난 2023년 7월 10일 출시된 정책 금융 상품인 청년도약계좌는 5년 만기인데, 첫 3년은 고정 금리, 이후 2년은 1년 단위 변동 금리가 적용된다.
A씨는 “새로 청년미래적금이 나왔다길래 갈아타려고 보니 나이 제한에 걸려 기존 계좌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며 “한 번에 1.5%포인트나 금리를 내려 예상 만기액이 80만원 정도 줄어들 것 같다”고 했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청년도약계좌의 고정 금리 적용 기간이 끝나고 변동 금리가 적용된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기존 청년도약계좌 가입 3년이 지나는 가입자들에게 최근 기본 금리가 연 4.5%에서 3%로 변경된다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iM뱅크 등도 기본 금리가 연 4%에서 2.5%로 변경된다고 안내했다.
청년도약계좌 출시 당시 은행들은 연 4.5% 기본 금리에 우대 금리를 더해 최고 연 6% 수준의 금리를 보장했었다. 5년간 월 최대 70만원을 납입하고 정부 기여금까지 합치면 약 5000만원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상품으로 홍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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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가입 신청 기간인 지난 3일까지는 기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의 미래적금 갈아타기가 가능했다. 청년미래적금 신규 가입 이후 기존 청년도약계좌를 특별 중도 해지하는 방식이다.
은행들이 청년도약계좌가 변동금리로 바뀌면서 기본금리를 낮추겠다고 알린 시기가 공교롭게 현 정부의 청년미래적금 출시와 맞물리며 가입자들 사이에서는 “갈아타기를 유도하기 위해 은행들이 청년도약계좌 금리를 대폭 내린 것 아니냐”, “조삼모사 혜택 빼앗기다” 등의 불만이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변동금리로의 전환이 미리 예정돼 있었고 내려간 금리 수준도 다른 정기적금보다 높은 수준이다”며 “당초 청년도약계좌 출시 때 무리하게 고금리로 상품을 출시한 면도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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