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前검찰개혁자문위원장 "보완수사 폐지되면 장윤기사건 은폐 가능성"
478 6
2026.07.11 18:05
478 6
박찬운 교수, 형소법 개정안 작심 비판…"돈 많은 피의자 잡기 어려울것"
前자문위원 양홍석 변호사도 "민주당발 검찰개혁 시행되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국무총리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장을 지낸 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장윤기 사건과 같은 일이 발생했을 때 검사의 보완수사 요구로 실체적 진실이 발견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먼저 개정안 중 검사의 보완수사 요구를 경찰이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지체 없이' 이행하도록 한 현행 규정을 '지체 없이'로 바꾸고 보완수사 기간을 1개월로 정한 점은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연간 송치 사건이 100만건에 가깝고 그중 절반 정도를 검찰이 직접 보완수사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이것이 모두 보완수사 요구로 쏠리게 되면 그 업무를 경찰이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또 이번 장윤기 부친의 증거 인멸 사건처럼 경찰이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는 경우에는 보완수사 요구가 먹히지 않으며, 보완수사 요구를 하기 위한 단서를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아 실체적 진실 발견이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피의자와 참고인이 수십명에 이르는 대형 부정부패 사건도 보완수사 요구만으로는 수사의 효율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정말 돈 많은 피의자를 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피의자·참고인 면담 제도나 간단한 조회 정도는 허용하는 방안이 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아 사건 처리 지연이 불가피해졌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또 경찰의 인권 침해, 법령 위반, 수사권 남용이 있을 때 검사가 개입하는 시정 요구조차도 직접 수사가 아닌 보완수사 요구만 가능하게 해 실효성에 의문이 있다고 비판했다.

박 교수는 검사의 구속기간 규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개정안에 따르면 검사는 구속 피의자를 사법경찰관으로부터 인치받은 때부터 10일간 구속할 수 있다"며 "앞으로 검사는 보완수사권이 없으니 구속 상태에서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면 인치 없이 바로 구치소로 이감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경찰의 긴급체포에 대해서는 현행법상 '검사의 승인'을 받도록 한 규정을 '검사에게 통보'하는 것으로 변경한 점을 문제로 꼽았다.

긴급체포는 영장 없이 사람을 붙잡는 제도인 만큼 영장주의의 예외로서 검사의 승인이라는 제한을 둔 것인데, 이를 통보로 낮추면 피의자 인권 보호가 약화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별사법경찰에 대한 검사의 수사지휘권이 삭제된 점을 두고도 "전국 2만명이 넘는 특사경에게 이제부터 알아서 수사하라고 한다면 필시 이것부터 사달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경찰의 수사 종결권이 그대로 유지된 점을 지적하면서 "보완수사권을 폐지한다면 전건송치라도 부활해야 기관 간 견제가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총리실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이었던 양홍석 변호사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의 검찰개혁 방안을 비판했다.

양 변호사는 "검찰권 오남용에 대한 제도 개선 방안은 이미 '거의 정답'이 나와 있는데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개혁을 말아먹은 사람들이 허위조작정보로 국민에게 엉뚱한 길을 제시했다"며 "민주당발 검찰개혁 방안이 실행될 경우 피해는 당장 광범위하게,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개혁의 대안으로 ▲ 전건송치 ▲ 수사지휘 부활 ▲ 검사의 제한적 보완수사를 제시하며 "검사의 제한적 보완수사를 대체할 제도 설계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양 변호사는 "엄청난 돈과 인력을 투입하면 비슷한 제도를 만들 수는 있지만 결국 검찰 역할을 하는 다른 기관을 신설하는 것 외에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제2의 검찰을 만들 바에는 기존 검찰을 고쳐 쓰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했다.

아울러 "검찰 권한 오남용은 사무감사와 감찰 강화, 수사·공소제기에 대한 책임 명확화, 인사·징계 절차에 대한 외부 통제 강화 등으로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며 "이 정도가 큰 틀에서 '거의 정답'"이라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6188855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 X 더쿠🩵] 반복되는 속건조까지 끊어내는 #수분증폭세럼 <3C-히알루론산 세럼> 체험 이벤트 483 07.09 28,38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89,09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277,6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88,11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542,13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87,7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47,0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48,7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3,3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4,6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68,9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3307 이슈 아 이번에 여행 가서 친긔들이랑 이거 찍어야겟다 지금 당장 급해요 22:57 43
3113306 이슈 오늘 팬들 반응 개좋은 르세라핌 김채원 22:57 67
3113305 기사/뉴스 ‘잠시만 잠수’라더니 8년…동굴에 갇힌 청년 54만명의 비명 22:56 109
3113304 이슈 [KBO] 역대 KBO 올스타전 클리닝타임쇼 모음 (데이식스, 이무진, 잔나비, 우즈) 1 22:54 209
3113303 유머 @제가 또 약간.... 북쪽에서 살았어요 22:53 377
3113302 유머 주변에 벌레가 꼬이는 이선민과 리센느 3 22:53 408
3113301 이슈 외국에서 파는 홀란드 수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22:53 637
3113300 유머 타바타 응원으로 유명한 기아 응원가 체험중인 9개구단 야구팬들 3 22:53 290
3113299 유머 축구 관심 없어도 이따 볼만한 8강 경기......jpg 8 22:51 949
3113298 이슈 [포토] 김태형 감독 '성빈아 이 퍼포먼스 괜찮겠어?' 10 22:48 1,076
3113297 유머 여자친구 유주 무대에서 넘어진 사건(?)보고 일부러 그랬냐고 13 22:47 1,300
3113296 이슈 오늘자 스페인‐벨기에 경기 종료 후 라민 야말 동생.gif 4 22:47 866
3113295 유머 [KBO] 불꽃놀이 보려고 목마 탄 사람: 양의지 주니어 그리고 정준재 4 22:46 1,135
3113294 기사/뉴스 40년 계산대 지켰더니 '퇴직금만 15억'…코스트코 '시급 5만원' 파격, 이유 있었다 3 22:44 1,906
3113293 이슈 준비해 온 컨셉마다 소화력 미친 것 같은 이번 원호 사진들...... 3 22:44 436
3113292 유머 롯데 자이언츠덬이었던 사람이 가끔 문득 생각나는 용병 26 22:43 1,474
3113291 유머 초미녀그룹 권력 느껴지는 리센느 프리티걸 성녀파트 twt 16 22:41 1,281
3113290 이슈 슈퍼주니어의 김치찌개라 할 수 있을 것 같은 3곡 12 22:40 795
3113289 기사/뉴스 "지난달에 살 걸"…휴가 앞두고 항공권 예매하려다 '화들짝' [어차피여행] 22:40 823
3113288 이슈 [KBO] 진정한 핑크는 나야.jpg 1 22:40 1,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