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법원행정처, '피의자 재정신청 허용' 형소법에 "실효성 의문"
235 2
2026.07.10 19:14
235 2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법원행정처가 재정 신청 권한을 피의자와 고발인까지 확대하는 범여권 주도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사법 자원의 효율적 분배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우려 의견을 표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검사 보완 수사권 폐지와 구속기간 축소, 피의자 재정신청 허용 등을 골자로 하는 형소법 개정안을 대표로 발의했다.

개정안은 피의자의 불기소처분에 대한 재정 신청을 허용한다. 관할 법원은 지방법원으로 규정하고, 불기소처분의 취소 여부를 3개월 이내에 결정하도록 했다.

재정 신청은 검사가 불기소 판단을 내릴 경우 고소인과 고발인이 다시 판단해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하지만 김용민·박은정 의원 개정안에 따르면 피의자 또한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재정 신청을 할 수 있다.

법조계는 기소유예 처분 등을 받은 정치인이 혐의를 완전히 벗고자 재정 신청을 남용하거나 사법 절차를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는, 이른바 '방탄' 수단으로 삼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법원행정처는 "기소유예는 기본적으로 피의자에게 유리한 처분이고, 검사의 기소 재량을 고려할 때 재정신청을 통해 구제받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현재 피의자 불기소처분은 헌법소원 제도로 구제받고 있다"며 "피의자의 재정 신청권을 인정하는 입법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라고도 지적했다.

동일한 사건에 피의자 재정신청과 고소·고발인 재정신청이 모두 이뤄지면 충돌할 수도 있고, 대리인 없이 신청할 수 있어 한정된 사법 자원 분배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도 했다.

고소인과 더불어 고발인도 모든 범죄 혐의에 재정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내용에 관해서는 '보완 검토' 의견을 냈다.

현행법상 사건 당사자인 고소인은 모든 사건에 재정 신청을 할 수 있다. 제3자인 고발인은 직권남용과 불법체포, 감금, 폭행, 가혹행위 고발 사건에만 재정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개정안에 따르면 고소인과 고발인은 사실상 모든 검찰 불기소 사건에 재정 신청을 할 수 있다.

법원행정처는 "인용될 가능성이 적은 민원성 고발인이 검찰 항고와 고등법원 재정신청, 대법원 재항고, 재판소원을 제기하는 것까지 가능해진다"며 "고발인은 하나의 사건에도 다수 있을 수 있어 분쟁이 장기간 반복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2007년 형소법 개정으로 고소인의 모든 범죄로 (재정 신청) 대상이 확대돼 재정 신청 접수가 급증했는데, 고발 사건까지 확대 시 법원 업무가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9053188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글로우의 편견을 깨는 쿠션 등장?! 차원이 다른 차세대 글로우 #화이트쿠션 사전 체험단 모집 387 07.09 19,48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70,0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257,8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73,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516,9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85,8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45,2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47,5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0,8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3,6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63,8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2603 이슈 원이 사투리 논란 끝내러 온 경남신문 20:22 129
3112602 이슈 리센느 미나미가 부르는 X JAPAN _ Endless Rain 20:21 43
3112601 이슈 이번 F1 싱가폴 그랑프리에 공연 한다는 라나 델레이 20:18 219
3112600 유머 사회초년생 자차 부동의 투탑 아반떼 vs 셀토스, 덬들의 선택은? 15 20:17 453
3112599 이슈 [KBO] 야구만 잘하면 된다는 기아타이거즈 신인 24 20:16 1,077
3112598 이슈 "손흥민 청문회 호출? 정치쇼 그만" 논란 커지자...참고인 신청 철회 2 20:15 323
3112597 정보 경축🎉 원피스 공식 굿즈샵 [무기와라 스토어 한국 점포 7/30] 오픈 3 20:14 371
3112596 이슈 [존이냐박이냐] 권진아랑 LEMONADE 같이 불러봤습니다 3 20:13 155
3112595 이슈 260710 NCT DREAM 재민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20:13 165
3112594 기사/뉴스 [단독] 장인인 척 "실종신고 취소해"…위층에 시신 두고 '카드 탕진' 5 20:12 831
3112593 이슈 [KBO] 퓨처스 올스타전 면은우 퍼포먼스 20 20:10 1,833
3112592 이슈 엔시티 위시 NCT WISH 'BOY MEETS GIRL' Cheering Guide 2 20:08 176
3112591 이슈 요즘 Z세대들 사이에서는 역대급으로 여돌 전성시대 황금기라는 일본 가요계 근황 29 20:07 1,394
3112590 기사/뉴스 [속보]경찰, '매니저 폭행·갑질 의혹' 박나래 검찰 송치 30 20:05 4,256
3112589 기사/뉴스 츄, ATRP와 전속계약 종료..3년 동행 마침표 1 20:04 576
3112588 이슈 젠데이아에게 <오디세이> 캐스팅 소식을 알려준 톰 홀랜드..🥰 14 20:03 1,473
3112587 이슈 거제에서 40년, 80년이상 산 어르신들이 말하는 경상도사투리 무섭노 33 20:03 1,651
3112586 이슈 실시간 영지가 최애 에피소드라고 밝힌 이번주 차쥐뿔 게스트 ㄴㅇㄱ.... 8 20:03 2,766
3112585 이슈 [KBO] 올스타전에서 장미꽃 받고 당황하는 주심 28 20:03 2,313
3112584 이슈 김환 축구 해설위원 노트북에 푸바오가.jpg 19 20:02 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