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의 피해자 이채원양이 사망 당시 착용하고 있던 신발과 일부 옷가지 등을 증거물로 확보하지 않거나 폐기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응급실에 도착할 당시 이양은 운동화를 신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망 이후 지금까지 운동화는 가족에게 돌아오지 않은 채 사라졌습니다.
당시 치료를 위해 운동화를 잠시 벗겼는데 경찰이 증거물로 다시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이양이 당시 입고 있었던 얇은 스웨터와 가디건 역시 경찰이 폐기했습니다.
경찰은 혈흔 분석을 위해 옷을 여러 조각으로 자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후 증거물로 확보하거나 가족에게 돌려주지 않고 폐기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양 유가족 측은 "이런 일이 반복되니 경찰이 부실 수사를 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이양의 유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해 상심이 크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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