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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부자는 ‘홈’에서 행복하게, 졸부는 ‘하우스’ 살며 스스로 고문하더라”

무명의 더쿠 | 08:16 | 조회 수 4002

[조선일보 머니] 정성권 대표가 말하는 부동산 ‘하우스’와 취향 ‘홈’의 차이는?


구독자 130만명의 인기 유튜브 채널 ‘자취남’을 운영하는 정성권 대표는 10일 조선일보 경제부가 만드는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의 ‘은퇴스쿨’ 두 번째 시간에서 “정말 성공하고 삶에 만족하는 부자들은 내 집을 갖고 있다는 전제하에 ‘상급지’나 ‘호재’ 같은 단어를 입에 올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동안 남의 집 현관문을 1700번 넘게 두드리며 수많은 이의 라이프스타일을 관찰한 그가 집을 대하는 태도를 부동산 관점의 ‘하우스(House)’와 개인의 취향이 담긴 ‘홈(Home)’으로 나누며 내린 결론이다.

 

◇부자들의 집에선 ‘상급지’ 이야기가 안 나온다

 

정 대표는 사람들의 집을 보면 그들의 가치관이 뚜렷하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우스를 중점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묻지 않아도 지하철역 개통이나 중급지, 하급지 등 부동산 호재를 먼저 꺼낸다. 반면, 홈에 집중하는 사람들은 거실의 조명 온도나 특정 브랜드의 곽티슈를 고른 이유까지 명확히 알고 있다. 집 내부의 취향에 집중하는 얘기다.

 

그는 “수십억 원대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 살아도 집 안의 물건에 대해 아무 대답을 못 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며 “그런 집은 하우스로는 100점일지 몰라도, 홈으로는 자신의 취향을 잘 모르는 상태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남더힐 같은 최고급 단지에 살아도 가장 큰 평수가 아니면 덜 행복해하는 현상 역시 집을 온전한 홈으로 대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가장 완벽한 K-아파트, 그러나 로망은 단독주택

 

정 대표는 아파트에 대해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분들이 모여 최고 효율을 높여 만든 건축공학의 정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의 로망은 평창동 단독주택 같은 곳이라고 밝혔다. 가장 큰 이유는 ‘공동생활의 한계’와 ‘익명성’ 때문이다. 그는 “얼굴이 알려지다 보니 익명성이 주는 힘이 크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며 “아이나 강아지가 뛰어 층간소음이 날 때 밑에 사는 이웃이 나를 안다는 사실만으로도 좌불안석이 되고, 팩트와 다른 구설에 오를까 늘 조심스럽다”고 했다.

 

또 주차 공간만 해도 단독주택은 경차를 타든 대형 SUV를 타든 내 마음대로 공간을 쓸 수 있고,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롯이 나만의 공간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공동생활이 아닌 단독주택을 더 선호하게 됐다고 했다.

 

다만 최근 10여 차례 해외 촬영을 다녀온 후에는 한국 주거 문화의 우수성을 뼈저리게 실감했다고 했다. 해외 거주자들 기준에선 서울의 원룸 월세 80만원은 오히려 저렴한 편이며, 한국의 신축 아파트는 그 금액으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가성비라고 주장하며, 한국 특유의 빠른 인테리어 문화도 높이 평가했다. 정 대표는 “해외에선 6개월씩 걸리는데 우리는 한 달이면 다 끝난다”며 “글로벌 가구 기업조차 한국에선 주방 공사가 2주 걸린다고 원성을 듣지만, 다른 나라에선 엄청나게 빠른 속도라며 찬사를 받는다”며 웃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86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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