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국가가 가해자 같아요”…‘부산 돌려차기’ 피해자의 울분
3,681 26
2026.07.09 14:28
3,681 26
“국가가 피해자를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가해자가 되려는 듯 보입니다. 보완수사 없는 세상에서 구제도 못 받는 피해자들은 완전히 무너질 겁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가명·사진 왼쪽) 씨는 지난달 28일 진행한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보완수사권 폐지로 흘러가는 형사소송법 개정 논의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울분을 토했다. 김 씨는 누구보다 검찰 보완수사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던 피해자다. ‘묻지마 폭행’으로 알려졌던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검찰 보완수사를 통해 실체가 드러났다. 검찰은 살인미수뿐만 아니라 성폭행을 노린 범죄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김 씨는 보완수사를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표현했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기에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건을 볼 수 있는 장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에는 부산지검을 찾아 김남순 지검장에게 보완수사권이 꼭 필요하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김 씨는 오는 10월 검찰청 폐지를 앞두고 범죄 피해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검찰청이 사라진 이후 사건이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피해자들에게 알려주는 이조차 없다”며 “힘없는 피해자의 무력감은 커질 텐데 책임지겠다는 사람도 아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보완수사요구권만 남는 상황에서 필연적으로 다수 피해자가 겪게 될 수사 지연 문제를 크게 우려했다. 김 씨는 “수사 지연으로 나타날 공백은 피해자 스스로 메꾸라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범죄 피해자 회복은 재판이 끝난 이후에야 시작된다”며 “누군가의 실수로 피해자 회복이 중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씨는 보완수사권 폐지를 외치는 정치권을 향해 “과거 검찰이 잘못했으니 보완수사권까지 없애야 한다는 사고방식은 잘못했으니 때려도 된다는 가해자 사고방식과 동일하다”고 비판했다. 범죄 피해자를 비롯해 국민의 이야기를 진정으로 들은 게 맞냐고도 따져 물었다. 김 씨는 “그들의 세계에 국민은 따로 있는 것 같다”며 “그들은 불편하다는 이유로 개혁을 하지만 피해자들은 불행해진다”고 강조했다.


(후략)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803232


문화일보 김군찬 기자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글로우의 편견을 깨는 쿠션 등장?! 차원이 다른 차세대 글로우 #화이트쿠션 사전 체험단 모집 409 07.09 24,9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77,0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263,6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79,0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525,7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87,7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45,2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47,5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0,8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3,6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65,0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2765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07:59 15
3112764 이슈 "요즘 Z세대 연애 안하고 엄마랑 다닌다" 엄미새 열풍 2 07:58 329
3112763 이슈 42년 살면서 설거지 한번도 안해봤다는 나솔 출연자 13 07:56 566
3112762 이슈 🤬우리도 언젠가는 반드시 만나게 될 직업인데 처우가 너무 심함 4 07:56 380
3112761 이슈 리센느 원이 무섭노는 일베어라던 윤도영 강사 입장문 2 07:55 534
3112760 유머 리센느 '프리티걸' 리메이크가 빠르지 않은 이유.jpg 3 07:51 599
3112759 이슈 너무 대단한 어린이 체조선수 1 07:50 373
3112758 이슈 막달이라서 70kg까지 쪘다는 하트시그널 김지영.jpg 5 07:41 2,407
3112757 유머 임모 삼춘들 액정 닦아주께요 1 07:40 680
3112756 기사/뉴스 황인엽, 혜리 사투리 연기 극찬 "서울 사람 아닌 줄 알았다" 1 07:35 565
3112755 유머 말 혼자 두고 도망쳤을 때 반응 13 07:31 1,592
3112754 이슈 남궁민, ♥진아름에 두 달간 구애…첫 고백 거절당한 이유 (옥문아) 4 07:26 2,776
3112753 기사/뉴스 문체부, 메가박스 회생 신청에 긴급간담회…"영향 최소화 정책 수단 검토" 2 07:20 395
3112752 이슈 법륜스님) 비난을 받으면 수치스러운 마음이 들어요 11 07:20 1,629
3112751 기사/뉴스 백성현, 연극 ‘네이처 오브 포겟팅’ (The Nature of Forgetting) 주연 출현 07:11 483
3112750 이슈 21살, 9살 , 12개월 3자매.insta 8 07:06 1,858
3112749 유머 해외에서 화제가 됐다는 임신 5개월 여성의 몸매 21 07:05 4,902
3112748 이슈 코알라별로 떠난 일본 최고령 코알라 노조미🐨 3 07:03 946
3112747 이슈 연출 좋다는 반응 많은 김부장 실루엣 액션신 6 07:00 2,275
3112746 기사/뉴스 윤여정, 미 에미상 후보 올라…오스카 이어 새 역사 쓸까 3 06:53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