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러다 도심 죽는다, 일요일에도 돈 벌자"…100년 된 헌법까지 바꾸자는 독일
2,953 23
2026.07.09 11:22
2,953 23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787518?ntype=RANKING

 

"온라인에 밀린다" 관광·소매업계 완화 요구
헌법 '휴식할 권리'…빵집·도서관부터 개방
노동계 "일요일은 없어선 안 될 휴식" 반대
'휴일에 쉴 권리'를 헌법으로 보장하는 독일에서 일요일 상점 영업을 전면 허용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100년 넘은 영업 제한이 시대에 뒤떨어진 데다 내수와 관광업에도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크리스토프 플로스 독일 연방정부 관광조정관(기독민주당·CDU)은 '풍케미디어그룹' 인터뷰에서 "휴가객이 독일을 선택할지는 매력적인 상점과 쇼핑에도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시간을 유연하게 하면 소매업체가 온라인 업체와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며 "현행 규정은 온라인 거래가 없던 시절에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독일 기본법(헌법)은 '일요일과 국가가 인정한 공휴일은 노동 휴식과 정신적 고양의 날로서 법으로 보호받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1919년 제정된 바이마르 헌법의 종교 관련 조항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다만 식당이나 기차역·공항 내 상점은 연방·주 법에 따라 일요일에도 문을 열 수 있다.

영업 제한 해제 논의는 연방정부가 경제 살리기 대책으로 '개혁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정부는 노동시간법을 고쳐 내년 1월부터 빵집은 일요일에 최장 8시간, 공공 도서관은 6시간까지 문을 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자 독일소매업협회(HDE) 등 상인단체는 "쇼핑은 여가의 일종"이라며 다른 가게들도 일요일 영업 제한을 모두 풀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그러나 노동계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노동자단체 가톨릭노동자운동(KAB)은 즉각 성명을 내고 "쇼핑 없는 일요일은 노동자와 소비자, 환경과 기후를 위해 꼭 필요한 숨 고르기"라며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휴식과 정신적 회복을 위해 정해진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독일사회협회(SoVD) 관계자도 "일요일은 헌법으로 보호되며 경제적 요소를 넘어서는 날"이라며 "휴식과 가족, 사회적 결속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날"이라고 강조했다.

(중략) 친기업 성향의 자유민주당(FDP) 볼프강 쿠비키 대표는 '빌트지' 인터뷰에서 "유연화가 시급하다"며 내수 진작을 위한 규제 완화를 주장했다. 그는 "가게 문을 강제로 닫으려는 사람은 죽어가는 도심을 불평해선 안 된다"고 했다. 크리스티안 폰 슈테텐 연방하원 경제위원장(CDU)도 "연방하원은 일요일 노동시간을, 각 주는 영업시간을 결정한다"며 기존 규정을 확대하는 데 찬성한다고 밝혔다.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사포렐X더쿠] 씻고 나서도 촉촉한 촉촉보습 여성청결제 체험 이벤트 104 07.23 35,725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151,99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09,24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15,4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756,84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17,4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69,0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71,3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794,8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73,20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93,6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4363 기사/뉴스 왜 변요한과 '혼인신고'만 했냐 묻거든..티파니 "결혼식은 프라이버시 영역" 소신 [★FULL인터뷰] 1 10:09 227
3124362 기사/뉴스 [속보] 정의선 회장 "엔비디아·구글 등과 협력, 피지컬 AI 구현 가속화" 1 10:09 41
3124361 팁/유용/추천 리락쿠마 애니 오늘자 방영분 10:08 42
3124360 유머 임신한 친구랑 방에 갇혔는데 소방관 4명이 순식간에 출동함 2 10:07 597
3124359 유머 타블로가 고소공포증을 극복하는 방법.twt 1 10:04 420
3124358 이슈 해술 아저씨 말이면 다 맞아💩 영화 [호프] 촬영을 위해 루마니아에 사위와 함께 간 배우 임현식 | #금쪽상담소 146회 2 10:04 304
3124357 유머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름에 꼭 먹는 것......jpg 1 10:03 493
3124356 유머 해변에 버려진 쓰레기 그 자첸데 사실은 알집임 5 10:02 973
3124355 정보 네이버페이5원이오 5 10:01 423
3124354 기사/뉴스 “자식농사 레전드” 김정민, 외모·재능·공부 다 잡은 세 명의 아들 근황 화제 3 10:01 815
3124353 이슈 배달기사들이 극혐하는 천룡인 아파트.jpg 51 09:59 2,475
3124352 이슈 늦게까지 일하던 한 여성이 집 보안 카메라를 확인해 고양이가 어떻게 지내는지 봤습니다. 9 09:58 1,399
3124351 이슈 가사 기억 못해서 사죄영상 올린 플레이브 1 09:56 612
3124350 이슈 [다양성을 고려하는 톤으로] 여자같은애들 일어나!!!! 09:56 257
3124349 기사/뉴스 핫게 기사 영상 - [라디오스타] 일본인 아내의 폭탄 발언 "한국서 못 살 것 같다"에 오열한 3년 차 기러기 아빠 김정민 MBC 260722 방송 6 09:55 751
3124348 유머 자체 목베개 장착한 푸바오.jpg 6 09:48 1,268
3124347 유머 누구인가? 지금 누가 기침소리를 내었어? 대사를 음악으로 만들어보기 3 09:47 164
3124346 기사/뉴스 [속보] 네이버 이해진 “엔비디아·브룩필드서 100억달러(14.6조) 투자” 15 09:46 1,631
3124345 기사/뉴스 李 대통령 만난 젠슨 황 "SK와 5000억弗 파트너십 발표" 36 09:42 1,517
3124344 이슈 대피상황인데 편안해보이는 댕댕이 2 09:38 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