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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연봉 5% 더 얹고 육아휴직 2년"…'승부사' 서정진의 통큰 보상

무명의 더쿠 | 11:14 | 조회 수 1001

전직원 급여인상률 5%p 일괄 상향…1월분부터 소급적용
고정야근 축소·주담대 신설·육휴 2년…업계최고 복리후생
노조 출범 맞춰 선제조치…서 회장 "처우 경쟁사보다 나아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파격 보상안을 꺼내들었다. 최근 전 직원 연봉 인상률을 일괄 5%p씩 상향했다. 고정 인센티브도 올렸다. 어린이집 프로그램 확대는 물론 복지동 신설, 사내 주택담보대출 도입까지 내걸었다. 서 회장의 통 큰 결단에 제약·바이오업계 처우체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서 회장은 지난 1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사내방송을 켜고 임금과 보상체계 관련 설명회를 직접 진행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즉각적인 급여인상이다. 당장 이달부터 전 직원 급여상승폭이 5%p씩 뛴다. 지난해 책정된 내부평가 등급별 수령액 추이에 5%p를 더 얹어주는 방식이다.

 

예컨대 인사고가에서 S등급을 받아 지난 1월부터 4% 인상률을 배정받았다면 이달부터는 9%를 반영하게 된다. 기존 소급분 차액도 별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고정 연장근로수당(고정 OT)은 20시간에서 15시간으로 줄어든다. 해당 항목은 월 20시간 야근을 간주해 미리 연봉에 녹여놓는 구조다. 시간외근무가 당연시되면 기존제도를 축소해 근로자에게 유리해졌다.

 

오는 9월부터 정기 고정 인센티브가 연간 기준 200만원 상향 조정된다. 오는 10월 개인연금제도도 신설될 예정이며 신입사원 기준 처우는 지난해보다 14.5% 높이기로 했다.

 

전반적인 보수체계가 크게 늘어나 경쟁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삼성바이오에피스 등보다 처우수준이 월등히 높아질 전망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보상체계가 개선되면 여러 면에서 셀트리온이 경쟁사들보다 더 좋은 환경에 놓인다"며 "역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셀트리온그룹 최초로 노동조합이 잇따라 출범한 가운데 나온 서 회장의 선제적 카드라는 해석도 있다. 앞서 지난달 그룹 노조가 최초 설립된 데 이어 최근 셀트리온제약 노조도 출범을 마쳤다. 서 회장 역시 이날 방송에서 비슷한 취지로 발언을 이어갔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서 회장이 사내방송에서 노조 출범 상황 속 노사관계 악화와 대립각은 옳지 않다고 설명했다"며 "지금 가능한 사안은 즉각 시행하고 어려운 사안도 노조와 소통해 장기적으로 해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 회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직접 지칭하며 회사 대우가 경쟁사보다 나아야 한다는 취지를 덧붙였다.

 

복리후생도 파격적이다. 오는 10월부터 전 임직원 대상 주담보 대출을 시행한다. 또 오는 2027년 상반기에는 송도 복지동 신설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이 위치한 송도는 주변 인프라가 적은 편이다. 인근 기업들처럼 전용 편의시설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송도내 다른 기업들은 복지공간에 카페, 병원, 피트니스센터 등을 마련해 둔 상태다.

 

이 밖에 서 회장은 매주 금요일 '조이풀 데이(Joyful Day)'를 시행하기로 했다. 주 40시간 근무를 채우면 퇴근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10월부터 1시간 단위 휴가사용이 가능해지며 당장 이달부터 육아휴직은 2년으로 확대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10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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