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그래, 무법중년 봐야겠다"…'김부장' 아는 맛의 중독
648 4
2026.07.09 09:48
648 4


"촉법소년? 표현 좋네. 그럼 나는 무법중년 해야겠다." (김부장)


법을 비웃는 미성년자 앞에서 '김부장'(소지섭 분)은 물러서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의 논리를 되받아친다. 그리고 주먹을 휘두르며 통쾌한 정의 구현에 나선다.


드라마 '김부장'은 학교폭력부터 폭력배, 권력형 갑질까지 다룬다. 악인은 법의 빈틈을 믿고, 피해자는 제도 안에서 밀려난다. 불합리한 정의에 분노가 쌓인다.


그 순간 아버지가 숨겨둔 힘을 드러낸다. 그는 법보다 빠르고 권력보다 세다. 익숙한 복수극이지만, 현대인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방식으로 분노를 해소한다.


그렇게 '김부장'은 단 4회 만에 시청률 21.6%를 기록했다. 올해 방영된 TV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수치다. SBS-TV 금토 드라마 역대 시청률 3위를 달성했다.



사실 이 드라마는 아는 맛의 총집합이다. (북한 출신) 최정예 블랙요원이 정체를 숨기고 평범하게 살아간다는 설정부터 클리셰다. 가족을 잃어 복수극에 나선다는 것도 마찬가지. 영화 '테이큰'이나 '아저씨'가 겹친다. 


영화 '킹스맨'을 연상시키는 설정도 있다. 같은 블랙요원 박진철(윤경호 분)과 성한수(최대훈 분)가 김부장과 한 팀이 돼 추적에 나선다. 화려한 첩보식 팀 플레이 역시 새롭지는 않다. 


하지만 '김부장'은 익숙함을 지루함으로 흘려보내지 않는다. 복수극의 쾌감과 첩보물의 스릴이라는 장점을 한데 묶었다. 누구나 예상 가능한 이야기지만, 빠르고 시원한 전개 덕분에 쉽게 빠져든다.




권선징악의 메시지 역시 명확하다. 시청자는 누구 편에 서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학교폭력 가해자 부모가 권력자라, 김부장이 응징해주면 끝. 가해 학생, 폭력배, 권력까지 단계적으로 밟고 올라간다.


이런 서사는 최근 시청자들이 가장 강하게 반응하는 포인트다.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과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이 그 대표적인 예. 무력한 현실을 직접 해결하며 사이다를 안긴다. 


'김부장'은 여기에 부성애도 더했다. 딸을 되찾으려는 아버지의 절박함으로 액션에 감정의 무게를 실었다. 단순한 복수극을 가족을 지키기 위한 사투로 확장했다. 



이 모든 것을 연결하는 건, 주인공 소지섭이다. 그는 딸 앞에서는 평범한 아버지지만, 적 앞에서는 감정을 지운 블랙요원이다. 두 얼굴을 절제된 연기로 자연스럽게 오간다.


특히 부성애를 세심하게 표현한다. 딸 앞에서 드리우는 근심 어린 표정, 애처로운 눈빛, 불안을 눌러 삼키는 침묵 등이 그렇다. 딸을 잃은 김부장의 심정을 단번에 이해하게 만든다.


3화에서 분노를 터뜨리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납치된 딸이 험한 일을 당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순간, 감정을 폭발시켰다. 흔들림 없던 얼굴을 처절하게 일그러뜨렸다.



후략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33/0000128897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센허브💚 톡! 찍어 바르는 트러블 SOS! 티트리 오일 체험단 모집🌿 205 07.06 46,5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55,70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229,0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53,7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494,93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81,9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43,2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45,2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68,3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2,1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61,5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2722 유머 여교사가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안 가는 이유.jpg 3 14:21 553
3112721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마돈나·샤키라에 비버까지, 월드컵 결승 11분 하프타임 쇼 ‘역대급 라인업’ 2 14:20 157
3112720 기사/뉴스 핫템 '말랑이·왁뿌볼' 안전성 우려 2 14:20 246
3112719 이슈 열혈 농구단 시즌 2 점프력 측정짤 모음.jpg 1 14:19 154
3112718 이슈 현재 비구름 레이더.jpg 3 14:19 732
3112717 이슈 애기들만이 아니라 성인도 약간 탐나는 파산핑 근황... 9 14:19 585
3112716 기사/뉴스 bhc, 신메뉴 '커링클' 출시⋯'뿌링클 유니버스' 새로운 맛 7 14:17 490
3112715 이슈 와이프가 너무 게을러 50 14:16 1,911
3112714 이슈 <경축>윤석열 상고 기각, 7년 확정 18 14:14 1,511
3112713 이슈 [속보] 윤석열 '체포방해' 징역 7년 확정 21 14:14 1,228
3112712 이슈 전설 그 자체 한국 산악회 4 14:14 714
3112711 이슈 “에어컨 꺼달라” vs “약냉방칸 가라” 냉방 전쟁 34 14:13 578
3112710 유머 침착맨의 소우릎, 주우재 칭찬 비교 12 14:13 678
3112709 기사/뉴스 BTS, 런던서 13만명 동원…토트넘 스타디움 최다 관객 9 14:11 698
3112708 기사/뉴스 [속보] 서울 도림천 신대방역·신림역·보라매역 침수주의보 발령 4 14:10 1,059
3112707 이슈 ㄹㅇ 느좋이라는 미야오 인마이핸즈 뮤비 3 14:09 249
3112706 기사/뉴스 [속보] 대법 "공수처 윤석열 수사 개시 적법" 7 14:09 615
3112705 이슈 부모님 지갑 털어가는 티니핑 근황 22 14:09 1,678
3112704 유머 [KBO] 고양고양이 부활기념 과거 고양히어로즈 고양고양이.jpg 3 14:09 722
3112703 유머 보리꼬리.jpg 25 14:06 1,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