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스벅-5·18 연관성 몰랐다”는 선수들…배재고 경위서 보니
35,327 822
2026.07.09 06:35
35,327 822
5·18 민주화운동 조롱 파문을 일으킨 배재고 야구부 학생 선수들이 응원 구호가 혐오 표현인지 몰랐다는 취지의 경위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배재고 야구부 학생 선수 36명의 경위서에 따르면, 학생 선수 대다수가 ‘스타벅스’ ‘탱크데이’ 등 발언이 민주화 운동을 폄하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학생 선수들은 경위서를 통해 “역사적 맥락을 모르고 한 발언이지만, 깊이 반성한다”고 진술했다.


“스타벅스 가야지”를 선창한 A군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발언이었다고 주장했다. A군은 광주일고와의 경기 이튿날 제출한 경위서에 “오직 팀 분위기만을 생각했고 광주를 비하하고자 하는 마음은 절대로 없었다”고 적었다. 그는 “문득 광주 스타벅스 논란이 생각나 그런 파이팅을 하게 됐다”고 했다. A군은 “경기가 끝나고 난 뒤 큰 잘못을 했다고 느꼈고, 광주 시민들과 학교 관계자분들께 큰 죄책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탱크데이”라고 외친 B군도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이 있는지 몰랐다고 했다. B군은 경위서에서 “스타벅스에서 탱크데이 이벤트를 했던 게 기억이 났다”며 “5·18과 관련이 있는지 몰랐고, 스타벅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몰랐다”고 했다. B군은 “상대방을 비하하고 조롱하려고 소리 지른 건 아니다. 잘못을 인지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하지만 일부 학생 선수들은 비하 표현임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나타났다. 한 배재고 학생은 경위서에 “경기 중반쯤에 ‘스타벅스 빵야’ 구호가 나와서 애들한테 ‘스타벅스가 갑자기 왜 나오냐’고 물었다”며 “5·18 광주에 대한 것이라고 해서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조롱성 응원에 반대했다는 진술도 있었다. 다른 학생은 “스타벅스 얘기를 들었고, 나는 이건 아닌 것 같아 A군에게 ‘야 이건 아니지.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고 경위서에 적었다.


상대 투수 넘어지자 “뭐했노”, 이때 갈등 터졌다


경기 중 넘어진 광주일고 투수에 대한 조롱성 발언이 갈등을 촉발했다는 진술도 여러 차례 확인됐다. 한 배재고 학생은 경위서에 “(광주일고) 투수가 갑자기 미끄러지자 ‘왜 그라노’ ‘어젯밤에 뭐했노’라고 도발했고, 화가 난 광주일고 코치님이 더그아웃에서 나와 ‘많이 참았다. 적당히 하라’고 하셨다”고 적었다. 다른 학생도 “스타벅스 파이팅 당시엔 상대팀 코치님이 뭐라고 안 했는데, ‘뭐하노’ 이후에 ‘너희 파이팅만 하라’며 소리 질렀다”고 했다.


배재고 야구부의 조롱성 응원은 경기 초반부터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학생은 “경기 시작 초반부터 상대를 조롱하는 파이팅을 우리팀이 몇 번 했고, 중간에 심판이 우리팀을 향해 경고했다”며 “상대팀 1루 주루코치님도 조롱하지 말라고 몇 번 경고를 계속 주셨다”고 했다. 다른 학생은 “2회인가 3회쯤에 갑자기 ‘스타벅스 가야지’가 나왔다”고 진술했고, 또 다른 학생은 “4회 공격 때 스타벅스 이야기를 하다가 누군가 큰 소리로 ‘탱크데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한편 배재고는 논란이 된 응원 구호를 외친 A·B군을 생활교육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 6일엔 광주일고를 찾아 사과의 뜻을 전했고, 광주일고는 이튿날 배재고 야구부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KBSA는 지난 1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배재고 야구부 선수단에 6개월간 전국대회 출전정지 징계를 의결했다. 배재고는 8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징계 처분에 대한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536371?sid=102

댓글 8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 X 더쿠🩵] 반복되는 속건조까지 끊어내는 #수분증폭세럼 <3C-히알루론산 세럼> 체험 이벤트 219 00:05 3,0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52,7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227,4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49,1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490,27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80,8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43,2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44,3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68,3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2,1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61,5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2413 기사/뉴스 '성난 사람들' 윤여정, 미 에미상 최우수 여우조연상 후보 올라 08:46 53
3112412 기사/뉴스 [기획] 日, 韓 ‘메모리 독점’ 우회 경고… 심상찮다 08:45 299
3112411 기사/뉴스 [단독]이케아, 육휴 복귀한 임원급 직원 ‘평사원 강등’ 통보···“편하게 쉬다가 업무할 수 있겠냐” 1 08:45 334
3112410 기사/뉴스 남성모, ‘쇼챔’ MC 마침표…“82메이저로 더 좋은 모습 보여줄 것” 08:44 85
3112409 기사/뉴스 [속보] 대전~서울, 대전~제천 무궁화호 등 운행 중지… 경부선 KTX는 정상 2 08:43 406
3112408 유머 레딧) 게으른 사람이 일을 더 잘한다고 느낀 일화 7 08:42 839
3112407 기사/뉴스 [단독] “다시 만나자” 딥페이크 유포·협박… 가해자 43% ‘전 연인’ 08:41 143
3112406 기사/뉴스 [단독] 딸 죽음 뒤 지옥 살았다…남편에 ‘독약 짬뽕’ 먹인 아내 6 08:39 1,184
3112405 이슈 미국에서 공짜로 택배 보내는 방법 (사실상 공짜특송) 6 08:35 1,323
3112404 기사/뉴스 [단독] 박지환, '신병' 감독 신작 ‘써닝야구단’ 합류…오정세·전혜진·주현영과 호흡 08:34 337
3112403 이슈 한국에 묘하게 열등감 있는 듯한 일본 배우 사토 타케루 (어제 트와이스 사나랑 영화 캐스팅 기사 뜸) 44 08:31 2,898
3112402 이슈 전개가 진짜 멜라토닌먹고꾼꿈같다... 17 08:31 1,235
3112401 이슈 지금 제주도 사진이라는데요? 8 08:31 2,034
3112400 이슈 [단독] 박정민, 故 신해철 된다…‘그대에게’ 출연 확정 25 08:28 1,830
3112399 이슈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역 13 08:27 1,835
3112398 기사/뉴스 [단독] 구리 아파트서 중학생이 모르는 여성에 흉기 휘둘러… 살인미수 체포 43 08:24 2,951
3112397 기사/뉴스 송중기X박지현, ‘재벌집’ 이후 4년 만에 재회…‘러브 클라우드’ 로코 출격 8 08:20 2,048
3112396 이슈 오늘자 전국 일일 강수량.jpg 22 08:17 2,937
3112395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10 08:12 284
3112394 유머 <꼬꼬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목소리는? 73 08:11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