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공산당 미화 논란에 휩싸였던 드라마 '스피킹 데드'가 제작 중단 5년 만에 베일을 벗는다.
'스피킹 데드'는 희대의 테러 용의자로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된 법의학자 장재욱(한석규 분)의 자백을 시작으로 10여 년 전 어둠에 의해 얼어붙었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특히 '스피킹 데드'는 당초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라는 제목의 16부작 드라마로 기획됐다. 그러나 원작이 되는 중국 소설 '동트기 힘든 긴 밤(長夜難明, 장야난명)'이 중국 공산당 미화 논란, 시진핑 선전 소설이라는 의혹에 휩싸이며 지난 2021년 제작이 중단됐다. 당시 제작진과 출연진은 이미 8부까지 촬영을 마쳤던 상황. 이에 기존 촬영본을 바탕으로 8부작 분량의 새 드라마로 재편집한 것이다.
원작을 둘러싼 우려와 베테랑 연기자들의 연기 대결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는 사이, '스피킹 데드'는 영화제를 통해 먼저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판타스케이프 섹션에 공식 초청된 것이다.
이 밖에도 '스피킹 데드'는 제2회 이탈리아 글로벌 시리즈 페스티벌(IGSF 2026) 경쟁 부문에도 초청돼 작품성을 입증 받았다. 다만 여전히 방송사와 구체적인 방송 시기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 여전히 원작을 둘러싼 논란의 부담이 잔존하는 가운데, 이를 딛고 '스피킹 데드'가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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