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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국가유산청장(가장 오른쪽)이 지난 6일 국립자연유산원 건립 대상부지인 부산 을숙도를 점검하는 모습. / 사진제공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자연유산 전담 연구시설을 짓는다.
유산청은 8일 '국립자연유산원' 건립 사업이 기획예산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예타는 대규모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과정으로, 이를 통과한 사업만 추진이 가능하다.
유산청이 자연유산원에 투입하는 금액은 1193억원으로 그간 수행한 사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부산 사하구 을숙도에 5만㎡(제곱미터)의 부지를 확보하고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기본 설계를 시작해 2032년 정식 개원을 목표로 한다.
자연유산원은 우리나라 고유의 천연기념물이나 명승 등 자연유산을 연구하는 시설이다. 해남 우향리 화석이나 독도, 영월 청령포, 진도개 등 연구 범위가 폭넓다. 건립이 완료되면 세계자연유산 등재, 서식환경의 재난 대응 등 과제를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유산청은 국가유산을 세분화해 관리하는 전세계적인 추세에 걸맞게 자연유산원 건립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 유네스코도 보다 밀도 있는 관리와 재난 대응을 위해 까다로운 기준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자연유산 분야의 전문 연구 시설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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