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채널 '조은주의 Q'에는 '대장금 배우·MC 출신 박정숙이 연예계를 떠나 선택한 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백발의 모습으로 등장한 박정숙은 현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며 "20년 동안은 미디어를 떠나 공공서비스 영역에서 계속 일을 해왔다. 국제기구인으로 살아온 기간이 훨씬 더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1993년 대전엑스포 홍보사절로 활동하며 해외에서 한국을 알렸던 경험을 떠올렸다. "그 당시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어디에 가서 인사하거나 하면 다들 '곤니찌와, 니하오' 이렇게 반응했다"며 "일본도 중국 아닌 한국이라는 나라가 있다 소개했던 게 내 첫 번째 직업이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MBC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얼굴을 알렸고, 이를 계기로 해외 유학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공공정책을 공부하던 시절에는 한류를 문화 콘텐츠를 넘어 외교와 공공정책의 영역으로 바라보게 됐다고 했다. 그는 "당시에 반기문 총장님이 유엔 사무총장님이셨다. '대장금 왕비가 컬럼비아대에 있대'라는 소문을 들으시곤 행사가 있으면 자주 초대해주셨다"고 밝혔다.
이후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한국 대표를 약 10년 맡았고, 스마트시티기구에서 3년간 활동한 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로는 1년 8개월 정도(2026년 5월 기준) 재직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정숙은 1992년부터 2003년까지 배우와 방송인으로 활동했으며, 2003년 방영된 MBC '대장금'에서 문정왕후 역을 맡아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서울시 여성·가족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213/0001393588